기업 최악의 채용 한파


입력시간 : 2009. 03.27. 00:00


광주상의에 따르면, 극심한 불경기 한파로 최악의 취업한파까지 몰아치고 있다

대기업은 물론 눈높이를 낮춰서 중소기업 일자리 잡기도 힘들 정도로 취업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사실상 경기침체로 광주와 전남지역의 채용시장은 전무한 상태다.

기아차와 금호타이어 등 대기업들이 일감이 없어 휴업을 거듭하면서 채용계획을 일찌감치 접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조선사와 건설업계는 구조조정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있다.

눈높이를 낮춰 일단 중소기업에 취업을 해서 경험을 쌓고 원하는 일자리를 찾는 것도 옛말이 되고 말았다.

광주상의가 지역 1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열에 아홉은 올 상반기에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그나마 채용계획이 있다는 기업도 규모를 지난해 보다 75% 줄이겠다고 밝혔다.

지역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인력이 극소수에 그친다는 것이다.

한 중소기업은 사실 있는 사람도 구조조정이다 뭐다 해서 힘든 상황인데 요즘 감히 신규 사원을 채용할 엄두도 못내고 있다는 것

취업 준비 생들도 은 사실상 공황 상태에 빠져 있는 상태다.

한 취업 준비생은 , 상황이 이렇다보니까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도 아니고 그래도 취업 해야되니까 공부는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 대졸 취업시장의 한파가 풀리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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