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화랑 ‘창 너머의 세상’ 展

전시일 자 : 2009. 5. 8


입력시간 : 2009. 05.08. 00:00


대표작으로는, ▶김희련 제어미가슴에 칼을 디민다.▶김희상 사람꽃 ▶_박태규. 나눔꽃 ▶박하용. 선재동자 ▶천현노. 평화 - 기억

광주롯데화랑에서 5월을 맞이하여 기획초대전을 갖는다. 주제는 ‘창 너머의 세상’으로 초대작가는 김희련, 김희상, 박태규, 박하용, 천현노 등 5인이다.

여느 해가 그러하듯 가족의 의미를 새삼 깨닫는 계절이다. 그러나 오월은 가슴 한켠이 아리는 계절이다.

무덤덤함 혹은 지루하게 인식되는 기억 이면에는 내세울 수 없는 아픔들이 침잠해 있다. ‘지속해야할 가치’로서 보편성을 유지하기보다는 역사의 한쪽을 장식한 과거로써 인식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창 너머의 세상’전은 이러한 안타까움에서 출발한다. 이번 전시를 꾸리게 된 작가, 5인은 모두 8-90년대 학내 미술운동을 시작으로 현장에서 활동했던 이들이다. 더불어 ‘나는 그렇게 치열했다’를 치기 삼아 마음껏 드러내지도 않는다. 그간의 전시 기획물에서 오월을 소재주의의 전형으로 유용하고 있을 때에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조용히, 무엇보다 꾸준하게 유지해왔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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