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기업 경영 효율성 제고에 힘쓰겠다"
입력시간 : 2010. 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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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일 취임한 임우진(57) 한국자치경영평가원 이사장의 포부다. 지난 2006년 9월부터 2008년 3월까지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한 그는 지난달 10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장을 끝으로 30년 10개월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지방공기업을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기관의 장으로서 새 삶을 시작했다.
1992년 내무부 (현 행정안전부)산하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한국자치경영평가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출연. 출자한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 평가 및 진단, 교육 등을 맡고 있는 전문기관이다.
그는 "전국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공기업은 그 수만 350여 곳, 종사자 6만 명, 예산 38조원에 이르는 규모로 성장했지만 경영효율성 면에서는 일반 기업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문제가 있는 기업을 제대로 평가하고 진단해 개선점을 제시함으로써 당초 설립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지방공기업은 일반 기업 마냥 수익 창출 목적보다는 공공 성격의 사업을 추진하기도 해 적자운영이 불가피한 면도 없지 않지만 주민혈세 낭비와 지역 발전, 주민 서비스의 질과도 관계되는 만큼 경영 쇄신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매년 한국자치경영평가원의 경영평가를 받는 광주지역 지방공사 및 공단은 도시공사, 도시철도공사, 환경시설공단,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4개다.
장성에서 태어나 전남대 법과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22회)에 합격한 임 이사장은 지난 1979년 공직에 입문, 광주시 기획관리실장 등 17년을 광주시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행정자치부 국제화재단 총괄기획실장, 행정안전부 지방행정혁신관, 정보화전략실장, 지방행정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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