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회 통합 동창회 탄생
이틀 간 가슴 가득한 추억을 되살린 흐믓한 광경!
입력시간 : 2010. 10.20.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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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40년 전 남녀 공학을 하면서, 같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아온 112명이 1966년 2월 졸업을 한 후 대다수가 은행 등 금융계로 진출했으며, 공무원10여 명 정도, 사기업체 진출도 20여명 정도이며, 기타는 거의 금융계로 진출했었다.
이날 모인 이들 졸업생들은 어느덧 59세와 60세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날은 반백이 된 남자 20명과 여성 11명은 졸업 후 40년 만에 만난 것이다. 물론 지방마다 자녀 결혼식 등에서 자 만나는 일은 있었지만 전국의 동창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은 여수지방에서 거주하고 있는 동창은 3명 제주지방에서 2명, 광주지방에서 5명, 기타는 서울지방에서 21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 경 집합장소인 모 리조트에서 만나자 마자 반가움에 얼싸안고 재회의 기쁨들을 맛보았다
이 날 오후 6시부터는 준비해온 안주와 술로 서로의 정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밤이 깊어 가는 줄 모르고 그동안 지나온 세월들의 정다운 이야기꽃은 무르익어 가면서 노래가락과 함께 추억의 태산을 쌓아 나갔다.
이날 하루가 지나고, 만남의 2일째 12일은 아침식사가 끝나고, 옛날 학창시절 같은 교정을 사용했던 벌교 16회와 벌상12회를 통합한 총 동창회를 탄생시키고, 총 동창회의 명칭을 1216회로 지칭했으며, 1년에 한번 씩 전국을 돌며 만나기로 약속을 하게되는 뜻 깊은 날이 됐다.
이번에 구성된 임원진을 회장1명 양천석(광주. 전대교수) 동창 부회장1명에 홍효숙(서울) 1명 사무총장 1명에 임병규(서울. 전 주택은행 감사) 동창이 맡게 됐다. 아침을 먹은 이들은 구례군 토지면 대동마을의 피아골로 관광을 떠났다.
민족분단의 아픔이 서려 있는 피아골은 단풍 객으로 가득 했으나 아직은 단풍이 무르익지 않은 아쉬움이 있었다.
41명 전체는 피아골의 계곡을 오르면서 지난날 홍수로 인한 조난의 아픔도 세기면서 오전을 보냈다. 점심은 이곳 피아골 반야봉 식당에서 오손도손 이야기꽃과 함께 즐기고, 서로의 주거지로 되돌아 가야 하는 이별의 아쉬움을 맛보아야 만 했다.
그리고 그들은 내년을 기약하며, 헤여졌다. 그때는 벌써 해가 서산으로 기우러져 가는 오후 4시30분 경이다.
한편 이날의 모임에서 40여년 전 학창시절 서로가 마음이 있으면서도 전해 보지도 못한 채 졸업을 했어야만 했던 가슴아픈 추억들의 이야기도 화재가 됐다.
또한 이번 행사의 음식은 여수시에 거주하고 있는 김의열(여수환경협의회 이사).김정희 부부가 정성을 다해 무상으로 준비했으며, 또 멀리 고흥군 고위 간부인 박정하 통창이 참석하지 못함을 애석히 여겨 참치회를 보내와 흐뭇한 동창애를 가져다 주었다.
이번의 만남은 학창시절 추억의 기쁨을 다시 한번 되 세기는 기쁜 만남으로 가슴 뿌듯함을 남긴 이틀간의 모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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