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다이어트로 당뇨치료

"음식 섭취를 줄여서 당뇨병을 치료했다 "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


입력시간 : 2011. 07.14. 14:14


최근 음식 섭취를 줄여서 당뇨병을 치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다만,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역효과를 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영국의 뉴캐슬대학 로이 테일러교수 연구팀은 2형 당뇨병, 즉 환경적 요인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극단 다이어트를 실시한 결과 당뇨병 탈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남녀 환자 11명에게 8주동안 하루 식사량을 6백 칼로리로 제한했고 이 결과 1주일만에 아침식사 전 공복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또한 8주후에는 췌장의 인슐린 생산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와 당뇨병증세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팀은 3개월이 지난 후에도 7명은 여전히 정상 혈당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실험 시작때 참가자들의 평균 몸무게는 99Kg 이였는데 8주 동안의 다이어트로 몸무게가 15Kg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들어 당뇨병 급증의 요인이 유전적 요인보다는 음식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오는 비만 등 환경적 요인과 밀접하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확인한 결과이기도 하다.

다만 테일러 박사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체중을 줄이면 당뇨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가설을 테스트한 것이지 당뇨병환자에게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권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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