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생을 이야기하다!<강연 100℃.> ◆강연주제 : <밥 먹었어요?> ◆강연주제 : <나의 왼손> ◆강연주제 : <인생은 뻥튀기다> 입력시간 : 2013. 11.18. 00:00
어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투박하지만 진솔한 인생 이야기, 강연 100℃! ◆제 1 강연주제 : <밥 먹었어요?> 방글라데시 출신 목욕 관리사, 송형석 “한국 사람은 정말 정이 많아요. 만날 때마다 밥 먹었냐고 물어보거든요~앞으로도 한국에서 평생, 열심히 살고 싶어요. <강연 100℃>에는 한국인의 정에 푹 빠진 방글라데시 출신 목욕 관리사가 있다! 큰 키에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방글라데시 출신 15년차 목욕 관리사 송형석 씨. 1998년, 그는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왔다. 한국에 온 그는 무역 일을 하던 중, 우연히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한국 친구와 대중목욕탕에 가게 됐고, 태어나 처음으로 사람의 몸에서 때가 나오는 것을 보게 된 것! 때 미는 모습도 생소한데, 목욕 관리사라는 신기한 직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그는 돈을 많이 번다는 이야기에 때밀이 기술을 배워보기로 결심했다. 한 달 동안 기술을 배워 목욕탕에 취직했지만, 외국인 목욕 관리사가 낯설어 손님들은 그를 외면했다. 처음 한두 달은 하루에 손님이 2,3명밖에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하지만 손님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고, 목욕탕에 광이 날 정도로 열심히 청소를 하는 등 노력 끝에 손님들에게 성실함을 인정받았고, 단골들도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낯선 땅에서 목욕 관리사라는 일이 힘들 법도 하지만 항상 밥 먹고 일하라며 그를 가족처럼 챙겨주는 한국의 정에 반해, 그는 2004년 귀화해 한국 사람이 됐다. 일한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자신의 직업과 한국을 사랑한다는 송형석 씨를 만나보자. ◆제 2 강연주제 : <나의 왼손> 화상의 아픔을 극복한 구두닦이 엄마, 강석란 “왼손 중 엄지손가락 하나만 쓸 수 있지만 제 손을 통해 아름다운 구두가 탄생되는 것을 보면 정말 행복해요.“ <강연 100℃>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엄마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화상의 아픔을 딛고 구두를 닦는 행복한 엄마 강석란씨. 예쁜 얼굴의 소녀였던 그녀는 10살 때 사고로 얼굴과 손에 큰 화상을 입었다. 얼굴이 녹아내려 아랫입술이 목에 붙어 고개를 들 수조차 없었고 왼손도 엄지손가락 하나만 남고 형체도 찾기 힘들 정도로 망가져버렸다. 하지만 화상의 아픔보다 그녀의 외모를 손가락질하고 괴롭히는 친구들 때문에 더 큰 상처를 받았다.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다행히 착한 남편과 결혼해 아들딸도 낳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그런데 장애를 가진 엄마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가슴의 상처는 깊어져갔다. 그리고 마침내 아이들을 위해서 그녀는 피부 이식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고, 수술 후 예전의 얼굴을 거의 회복했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뿐, 남편이 시한부 선고를 받았고 그때부터 아이들과 먹고 살기 위해 구두닦이 일을 시작한 그녀. 처음에는 한 손으로 하다 보니 다치기도 하고, 손님들로부터 구두를 망쳐놨다며 불평도 들었지만 노력 끝에 인정을 받고 어느새 14년 차 베테랑 구두닦이가 됐다. 아픔이 담긴 왼손이지만, 누구의 손보다도 자신의 손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강석란 씨를 만나보자. ◆제 3 강연주제 : <인생은 뻥튀기다> 뻥튀기로 연매출 3억 원 올리는 청년 사업가, 노희흥 “고민만 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노력하는 사람에게 가능성이 열립니다.“ <강연 100℃>에는 스스로 꿈을 찾아가는 청춘의 이야기가 있다! 뻥튀기를 통해 인생의 꿈을 찾은 청년 사업가 노희흥 씨. 그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전단지, 주유소 아르바이트부터 친구들과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찹쌀떡 장사를 하기도 했다. 20대가 되면서 미래를 고민하던 그는 뻥튀기 장사를 하기로 결심하고 전 재산 700만원으로 낡은 트럭과 중고 뻥튀기 기계를 구입했다. 그리고 동네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뻥튀기 장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숫기가 없어 손님에게 먼저 다가가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미숫가루, 콩가루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해 맛있는 뻥튀기를 만들고 손님들의 특징을 기억하는 자신만의 비법으로 단골손님을 만들어나갔다. 노점에서 뻥튀기 판매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백화점 입점에 성공해 연매출 3억 원을 올리게 됐다는 노희흥씨. 꿈을 찾아 열심히 도전한다면 언젠간 뻥튀기처럼 인생이 뻥~터지는 때가 올 거라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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