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의 기초선거 무공천 발표이후
지방선거 화순 입후보 예정자들, 출판기념회 취소...
입력시간 : 2014. 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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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사실상 공천제 유지 입장을 밝힌 가운데 민주당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이 기초선거 무공천을 선언한지 이틀째.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의 공천제 폐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새정치연합 지지자들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대선 공약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시민사회단체는 6월 지방선거 심판론을 내세우며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지방분권국민운동 상임대표는 "민주당은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여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결정하고도 은근슬쩍 새누리당에 편승하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고 밝혔다.
오는 28일 마감되는 정치개혁특위가 성과 없이 끝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민주당의 결정만 남았다.
민주당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기초 선거 공천을 폐지할 경우 핵심 당원 3만명이 탈퇴해 조직이 위험해진다는 의견과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황주홍 민주당 의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좀 더 많은 숫자가 (민주당도) 공천을 해야 하는거 아니냐하고, 한 4,50 명 정도의 의원들은 우리라도 무공천 해야 한다 이렇게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상태다" 고 밝혔다.
기초단체장과 의원에 대한 공천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대선 공약 파기, 당론 파기에 따른 부담도 큰 상황이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 주력하겠다는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의 기초선거공천제 폐지 선언, 민주당의 선택만이 남은 상황에서 99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한편 정치인과 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들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출판기념회를 잇따라 취소하거나 포기하고 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달 4일 열 예정이었던 출판기념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민주당이 발의한 윤리실천법안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재선에 도전하는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과 김경택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도 자칫 주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또한 화순군수 후보 예정자인 전형준 전 군수도 지난 22일 예정인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았으며, 홍이식 군수도 출판 기념회를 취소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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