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의 폐해
입력시간 : 2014. 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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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화순군 화순읍 삼천리 621번지(시장길 44 )내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입니다.
최근 화순군에서는 전통시장 안에 위치한 2개동의 음식점들을 철거를 하려고 하는데 화순군민으로써 보기가 안타깝고 답답하기에 기업청장님께 몇 자 호소합니다.
이곳 화순 전통시장은 국비를 지원받아 2012년 11월 준공식을 하고 현대화사업을 시행하였습니다. 그러나 불과 1년 남짓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개동의 음식점들을 모두 철거하고 다시 재정비를 위한 국비를 신청한다고 하니, 이것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라 답답한 마음으로 호소를 합니다.
화순군청 전략산업과 담당자에게 철거의 이유를 묻자, 첫째는 음식동이 장사가 잘 되지 않고, 두 번째는 시야가 가려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음식동에서 장사하는 상인들에게 더욱 장사가 잘 되도록 지원은 해주지 못할망정 장사가 되지 않고 시야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이곳을 철거하고 새로운 사업을 한다는 것은 저희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현 정부는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부채를 줄이기 위해 무수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곳 화순은 전통시장의 현대화 사업이라는 이름하에 수많은 세금을 들여 공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년이라는 시간 밖에 지나지 않은 이 시점에 다시금 새로운 사업을 한다고 하니 주민의 한 사람으로 답답할 따름이라 이렇게 탄원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국민의 한 사람 목소리를 잘 기우려서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4년 3월 6일
전남 화순군 화순읍 삼천리 621번지(시장길 44번지) 임덕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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