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군수 선거가 아직도 五里霧中인가?

6월 1일 가봐야 윤곽, 후보간 연대설 바람 솔솔.
조직 관리는 선거의 승패를 가리는 중요한 요소다


입력시간 : 2014. 05.28. 00:00


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벌써 중반전에 들어서고 있다.

군수 선거가 아직은 이렇다 할 윤곽이 보이지 않는 것은 후보가 6명이나 되고 형제군수와 부부군수의 파편이 펴지면서 다른 군수후보들의 공격이 시작되고 있으며, 국민 애도중에 있음에도 불구 하고, 너무 시끄러운 선거 때문에 유권자들은 오히려 짜증에 가까운 반응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한사람 군수를 뽑아야 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아직도 가닥을 못 잡는 것은 화순군수 선거 역사상 가장 異例的인 안개 현상으로 받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 이번 지역발전을 부르짖으면서 유세차량을 타지에 의뢰해서 제작 했다는 언론 보도로 인해 “그 나물에 그 밥” 이라는 반응에 모 언론들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도 유권자를 어리둥절 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군수 선거때 만 되면항상 단골메뉴로 나타나는 그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4년 전과 똑같은 발표가 있었지만 여론조사 1위 후보가 낙마했던 경우와 견주어 볼 때 또 그런 식의 여론조사가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그리고 부부군수, 형제 군수에 대한 불신들이 서서히 주민인 유권자들 사이에 퍼지고 있으며, 후보들 마다 상대방을 비방하는 선거전이 유권자를 실망시키고 있다.

어느 선거도 마찬가지 이지만 공약이나 정책의 비판을 올바른 선거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 한다면 상대방의 비방은 자신이 올라가는 현상이 아닌, 같이 추락하는 모습에서 구태의연한 선거 습관을 버리지 못한 것도 유권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선거공약에서 외래어를 사용하는 것도 무슨 뜻인지 노년층에서는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5일까지 선거공부의 땀나는 공무원들의 발송 작업으로 읍면 단위로 주민들에게 배송된 각 후보들의 주장과 공약이 유권자 손에 들어서면, 꼼꼼히 읽을 기회가 있어 서서히 선택의 여지가 생길 것이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아직도 전남도 의원과 기초의원에 대해서는 이름조차도 모르고 있어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30일과 31일 사전선거가 실시된 이후 6월 1일 경 부터는 안개속의 윤곽이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때 쯤이면 전의를 상실한 후보나, 뜻이 맞은 후보끼리 연대설의 윤곽이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이번 선거는 현재 까지 오리무중 속에서 유권자들의 반응은 冷冷해 찬바람만 불고 있는것 같다.

그러나 선거, 즉 정치는 조직의 싸움이다. 평소에 조직관리를 잘한 후보가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이사. 화순기자협회 고문.힐링음식 협동조합 이사장>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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