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 U대회가 낳은 스타들

화순이 낳은 이용대 선수 베드민턴 단체전 금메달

입력시간 : 2015. 07.15. 00:00


이번 U대회에는 여러 개의 메달을 휩쓸고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며 스포츠 스타로 주목받게 된 선수들이 많다.

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으로 아쉬움을 남긴 이들도 적지 않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명암이 갈린 선수들을 정리해 보았다.

이들중 가장 돋 보인것은 단체전에 이어 개인종합 2개 종목 금메달을 포함, 모두 5개의 메달을 따낸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이다.

예선전부터 전 경기장 입장권이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 최고 관심 선수로 꼽혔다.

경쟁 선수의 불참과 일부 종목에서 실수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의 기대는 더욱 커졌다.

손연재 선수는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더 기대를 하고 더 좋은 성적을 바라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다음 대회, 또 다음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화순이 낳은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이용대 선수도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땄지만, 주 종목인 남자복식 8강전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개인과 단체전 등에서 각각 금메달 3관왕을 달성한 김종호와 이승윤 선수 역시 한국 남자 양궁의 차세대 주자로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유도에 출전한 지역 출신의 김성연과 재일교포 3세 안창림 선수 역시 내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 달성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비록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육상 백미터에 출전한 김국영 선수 역시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은 선수다.

5년 만에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국내 선수로선 최초로 9초대 기록을 세울 지 관심이다.

100m 한국신기록을 보유하게 된 김국영선수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도 9초대 기록이 나오겠구나 하는 기대감 때문에 육상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 기대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인 스포츠 스타들도 있다.

런던 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도마의 신’으로 불린 양학선 선수는 고질적 부상에 발목을 잡히면서 올림픽 2연패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양학선 선수는 방송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지금은 기술면보다는 더 치료목적이나 재활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한 스포츠 스타들. 코앞으로 다가온 종목별 세계 선수권은 물론 내년 리우 올림픽을 향한 카운트다운은 벌써부터 시작됐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이 기사는 파인뉴스(http://www.xn--vg1b002a5sdzq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파인뉴스.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