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구와 T세포의 역할 등 2편
◆림프구와 T세포의 역할 ◆림프계의 개요와 림프절의 구분 입력시간 : 2015. 08.12. 00:00
림프구는 T림프구와 B림프구의 2종류가 있으며 둘 다 골수의 줄기세포에서 발생하나 성장과 기능은 다르다. 태아의 성장 중에 골수의 줄기세포는 림프구를 생산하며 혈액은 전신으로 림프구를 운반한다. 림프구의 약 1/2은 가슴샘(흉선)으로 이동하여 성숙하고 분화하며 이 세포들은 형질이 변화되어 T림프구가 되며 혈액은 T세포를 가슴샘에서 여러 림프조직, 림프절과 비장으로 운반한다. T세포는 림프조직에서 살고 재생산되며 혈액내를 순환하는 림프구의 약 70~80%를 차지한다. B세포는 태아의 간 및 골수에서 분화하며 림프조직내에 존재하며 혈액내를 순환하는 림프구의 약 20~30%를 차지한다. 항원을 공격하는 방법은 조금 차이가 있어서 우선 T세포는 세포 대 세포의 접촉을 통해 직접적으로 항원을 공격하며 이 면역반응을 세포 매개성 면역이라 하고 B세포는 항체를 분비하여 간접적으로 항원을 공격하기 때문에 항체매개성 면역이라고 하며 항체는 혈액이나 다른 조직액(체액)에 의해 운반되기 때문에 체액성 면역이라고 한다. 세포 매개성 면역은 많은 병원체, 암세포, 장기 이식 같은 외부조직에 대해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그 면역의 단계를 보면 우선 큰포식세포는 항원을 소화하여 표면으로 밀어내며 큰포식세포가 항원을 표면으로 밀어내는 것을 항원제시라고 한다. T세포는 항원과 결합하는 수용체를 가지고 있고 그 수용체에 항원이 결합하여 T세포가 활성화되는 과정을 T세포 활성화라고 한다. 활성화된 T세포는 계속 분열하여 수가 많아지며 이런 T세포의 집단을 클론이라고 하고 이 클론에는 4개의 하부조직, 살해 T세포, 도움 T세포, 억제 T세포, 기억 T세포가 존재한다. 살해 T세포는 항원 세포막에 구멍을 뚫는것과 포식세포를 증가시키는 림포카인을 분비하는 기전으로 항원(병원체)을 파괴한다. 살해 T세포는 세포 대 세포의 전투에 직접 개입하며 도움 T세포는 T세포 및 B세포 둘 다를 자극하는 림포카인을 분비하여 면역반응을 증가시킨다. 억제 T세포는 항원이 파괴되었을 때 면역반응을 억제하며 억제 T세포는 T세포와 B세포의 활동을 조절한다. 기억 T세포는 항원 파괴작용에는 참여하지 않으며 어떤 항원과의 첫 만남을 기억하였다가 나중에 면역세포들을 빨리 재생산하여 빠른 면역반응이 일어나게 한다. 류재문프로필: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중국해부연수팀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 ◆림프계의 개요와 림프절의 구분 림프계는 림프, 림프혈관, 림프기관, 림프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체 전체에 넓게 퍼져 있으며 다음과 같은 중요한 기능을 한다. 림프혈관은 조직액을 혈액내로 귀환시키며 특별한 림프관은 장에서의 지방, 지용성 비타민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림프조직은 질병에 대한 신체의 방어작용을 돕는다. 림프는 혈장과 같은 투명한 액체로 물, 전해질, 노폐물, 모세혈관에서 빠져나온 약간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림프는 모세혈관 교환 중에 혈장으로부터 형성되며 1일 약 20L의 림프가 혈액으로부터 간질이나 조직간극으로 여과되어 나가며 림프관을 통하여 조직 혹은 세포 사이 간질을 떠나 심장 쪽으로 운반되어 결국 혈액내로 다시 들어간다. 모세혈관에서 계속 여과되어 나와 조직액을 형성하며 조직액의 약 85%는 모세혈관내로 다시 들어가고 이는 정맥내로 유입된다. 림프혈관에는 모세림프관 및 여러개의 큰 림프관이 있으며 림프혈관도 광범위 연결망을 갖고 있으며 분포는 정맥의 분포와 비슷하며 신체의 각 기관에는 많은 림프혈관이 있고 림프혈관은 조직액을 모아서 심장 쪽으로 운반한다. 모세림프관 벽의 큰 구멍은 조직액 및 단백질이 모세림프관내로 흐를 수 있도록 하여 림프를 형성하게 하며 모세림프관으로 흡수된 림프는 더 큰 림프관을 통해 심장 쪽으로 흐르게 된다. 오른위팔, 오른머리, 오른가슴우리에 있는 림프는 우측림프관으로 들어가며 신체의 나머지 대부분의 림프는 가슴림프관(흉관)으로 들어가며 두 림프관은 빗장밑정맥으로 들어가고 우측림프관은 오른빗장밑정맥으로, 가슴림프관은 왼빗장밑정맥으로 림프가 유입된다. 림프 흐름의 기전은 다음과 같다. 뼈대근육의 수축작용으로 뼈대 근육이 수축함으로써 근육 주위의 림프혈관을 쥐어짜게 되어 심장 쪽으로 림프를 밀어올리게 된다. 호흡 중 가슴우리운동으로 흉부근육의 수축과 확장으로 인하여 가슴우리내 압력 변화에 따라 림프의 흐름이 생긴다. 림프혈관 민무늬근의 율동성 수축으로 민무늬근의 교대성 수축 및 확장으로 림프의 흐름이 생기며 림프혈관은 조직에서 심장쪽으로만 흐르는 일방통행의 경로를 가지며 이는 림프혈관도 정맥과 같이 림프의 역류를 방지하는 판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림프기관은 림프절, 편도, 가슴샘, 지라(비장)가 있으며 림프조직은 신체의 많은 장기와 점막에 분포되어 있으며 림프기관과 림프조직은 림프, 조직액, 혈액으로부터 병원체나 암세포 등과 같은 입자를 여과함으로써 질병에 대해 신체를 방어하고 림프구의 활동을 활성화시켜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림프절은 작은 완두콩 모양의 림프조직으로 림프혈관을 통해 흐르는 림프를 여과하기 위해 군데군데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군집되는 경향이 있으며 큰 집단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목림프절(경부림프절)은 머리와 목에서 들어오는 림프를 배액하고 여과하며 상기도 감염시 목림프절의 종창 및 압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겨드랑림프절(액와림프절)은 액와, 겨드랑에 위치하며 위팔, 어깨부위, 유방에서 들어오는 림프를 배액하고 여과하며 유방에서 나온 암세포는 종종 액와림프절에서 발견된다. 샅굴림프절(서혜부림프절)은 샅굴에 위치하며 하지 및 외부 생식기에서 들어오는 림프를 배액하고 여과한다. 류재문프로필: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중국해부연수팀장 연구실:061-360-5193 010-2640-3029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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