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事成語>축록자불견산(逐鹿者不見山)등 2편 (395회) ◆축록자불견산(逐鹿者不見山)◆취모멱자(吹毛覓疵) 입력시간 : 2015. 11.09. 00:00
사슴을 쫓는 사람은 산을 보지 못한다는 뜻. 곧 ① 명예와 이욕(利慾)에 미혹(迷惑)된 사람은 도리도 저버림. ② 이욕에 눈이 먼 사람은 눈앞의 위험도 돌보지 않음. 또는 보지 못함. ③ 한 가지 일에 마음을 빼앗기는 사람은 다른 일을 생각하지 않음. 전한(前漢) 7대 황제인 무제(武帝) 때 중앙 정권에 대항적인 입장을 취했던 왕족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 : ? ∼ B.C.122)은 문하(門下) 식객(食客)의 도움을 받아 많은 서책을 저술했는데, 그 중 특히 도가(道家)사상을 중심으로 엮은《회남자(淮南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 있다. 사슴을 쫓는 사람은 산을 보지 못하고 [逐鹿者 不見山(축록자 불견산)] 돈을 움키는 사람은 사람을 보지 못한다. [攫金者 不見人(확금자 불견인)] [출전]《淮南子》〈說林訓篇〉 ◆취모멱자(吹毛覓疵)= 吹:불 취. 毛:터럭 모. 覓:찾을 멱. 疵:흠 자 털을 입으로 불어 가며 털 속에 흉터가 있는지 살핌. 곧 너무 각박하고 잔혹한 행위를 가리킴 작은 허물은 누구에게나 있게 마련이다. 아주 작은 사생활까지 완벽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큰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일의 큰 원칙, 즉 대체(大體)만 알뿐이다. 그러나 사소한 것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찾아낸다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한비자는 말했다. "어지러움을 다스림에는 법에 의지하였고, 가볍고 무거움은 저울에 따라 판단하였다. 하늘의 이치를 거스르지 아니하고 사람의 감정과 본성을 상하지 않게 하였다(不吹毛而求小疵)." 이 말은 상대가 잘못했을 때 머리털 속에 있는 흉터를, 털을 불어가며 찾아내듯 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출전]《韓非子》의 <大體篇> 출처//http://peerhs.com.ne.kr/gosa/go1.html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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