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7개 시군 `소멸위험`...젊은 여성이 관건 광주, 전남의 최대 이슈...결혼 안해서 무안, 광주 광산구 소멸위험 적다. 결국 결혼 회피로 평생 노인을 부양해야 ! 입력시간 : 2016. 06.14. 00:00
이렇게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이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인구가 급감하면서 전남 대부분 시군이 30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유는 뭔지, 대안은 없는지....60여 명의 주민이 모여 사는 전남의 농촌 마을의 경우 주민 90%가 65세 이상 노인이다. 2~30대 젊은이가 1명에 불과할 정도로 초고령 마을이라 농사일을 포기한 집도 점차 늘고 있다. 가임기 2~30대 여성이 감소하는 게 가장 큰 문제다. 한국 고용연구원이 분석해보니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과 2~30대 젊은 여성의 비율이 같으면 사회가 유지되는데 0.5 미만으로 떨어지면 30년 안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았다. 한 마디로 젊은 여성이 없고 노인만 있으면 인구가 줄기만 하고, 늘질 않아 결국 지역이 사라진다는 것. 이 지표대로라면 전남 17개 시군이 30년 안에 사라지고 무안, 순천, 여수는 서서히 소멸, 목포, 광양은 정체기에 놓여있다. 광역시인 광주도 예외는 아니다. 광주 동구는 하락기, 동, 서, 북구는 정체기 광산구만 유일하게 성장기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은 있다. 무안과 광주 광산구 등 소멸위험이 적은 지역을 살펴보면 신도심이 조성돼 젊은 여성이 살기 좋은 환경에, 일자리가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고용연구원에 따르면, "가정을 꾸리고 양육할 수 있는 그런 교육 그 다음에 생활환경, 무엇보다도 일자리가 중요하다. " 이제는 지역이 사라질 것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 다양한 정책도 좋지만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개발이 시급해 보인다. 따라서 결혼을 회피하는 여성은 결국 자식도 없이 평생 다른 노인들을 부양해야 할 의무가 늘어간다는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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