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인기상품 화순 햇살식초

여수 농업기술센터 농업인대학생 화순 햇살식초 견학


입력시간 : 2016. 08.31. 00:00


전남 여수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대학생 40명은 8월 30일 화순군 능주 소재 발효햇살협동조합( 조합장 최현오 )에 우리 고유의 전통식초를 배우러 왔다. 햇살협동조합은 전통주와 과일주를 빚어서 천연발효식초를 만들고 있는데, 우리 지역의 농산물인 흑미, 딸기, 파프리카를 이용한 전통식초를 만들고 있다.

전라남도 여수시( 시장 주철현)는 대한민국의 해양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여수 해양엑스포로 유명한 곳이다. 2012 여수 세계 박람회 이후 주춤했던 분위기가 해양관광으로 다시금 활기를 띠면서 전국에서 귀농 귀촌인이 입성하고 있다한다.

이날 오전 11시에 도착한 여수시 농업인 대학생들은 1시간 동안 마을 관광을 한 후 능주에서 점심을 하고 오후 견학과 강의를 들었다. 그동안 이론적 수업에 하다 실질적으로 현장학습을 하게 된 연구반원들의 체험학습은 진지하고 열정적이었다.

발효식품, 특히 천연발효식초는 자연과 인간의 꾸준한 관리와 기다림의 미학이 함유된 현대 식품의 최후의 보루이다. 이러한 전통 발효식초가 생산되고 있음에도 아직도 학교 급식 등에서는 다소 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않고 있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참가 교육생들의 이구동성이었다,

OECD 국가 중 100% 석유화학제품인 빙초산을 음식에 사용하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며 이제 곧 우리나라도 천연발효식초 시대가 올 것이라며, 오히려 발효햇살 조합을 격려해 주었다.

화순의 발효햇살 협동조합은 농 특산물을 이용하여 천연발효식초를 가공하고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통해 전통발효 식품의 중요성과 실제를 심어주는 교육 등 성공적 사업으로 2015년 6차 산업 전라남도 도 대표로 선정되었는데 행양관광수도를 꿈꾸는 여수시도 이처럼 전국 롤 모델로 정착을 하고 있는 햇살식초와 조합을 반드시 배워서 전국 명품 발효식품 고장으로 태어나겠다고 하였다. 결국 명품식초 등 양질의 먹거리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여수시 농업 기술센터 농업인대학생들과 견학 내내 함께하고 강의를 담당한 전라남도 협동조합연합회 김화진 회장(스포츠 사회학 박사)은 그 어느 때 보다 교육생들의 진지함과 의욕 넘치는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여수시 농업기술센터의 정성스런 뒷받침과 농업인대학 담당업무를 맡고 있는 전혜란 주무관의 열정 등은 농업인 대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시기에 충분하였다.

해양관광 도시로 명성을 떨지는 여수시와 농업기술센터 그리고 귀농 귀촌인을 위한 농업인 대학으로 조직된 여수시 발효식품사업 프로젝트는 새로이 시작하려는 지방자치 단체들의 모범 사례로 충분하다고 본다.

화순군 바리오산업이 당초와는 달리 지지부진함 등으로 인하여 기대를 듬뿍 가졌던 발효식품 사회적경제인들이 의욕을 잃고 있는 현실이다. 이번 여수시의 천연발효식초 산업에 대한 프로젝트와 농업인 대학생들의 열정이 화순군 발효식품산업 일꾼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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