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고급식당 등 존폐위기에 한숨
화순 고급 한우,복집 등 식당들 울상.....매출 급감 저렴한 구내식당, 백반집, 중국집으로 몰리는 현상 "비싼 식자재 때문에 반찬 재활용 식당 늘어, 위생에 비상! "화순 공무원 야시장 회식비 일괄결제 방식 바꿔야 " 입력시간 : 2016. 10.06. 00:00
이 법의 시행 이후 공직자들 사이에는 ‘몸조심’이 확산돼 바깥 출입이 급감하면서 화순군청 주변 식당들이나 구내 식당으로 몰리는 현상으로 호황의 분위기를 누리고 있다 화순군청 등 관공서 부근은 1인 식사비 1만원 선을 넘지 않는 식당의 경우 식당분위기는 “아직은 큰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겠다”면서 오히려 손님이 늘고 있다는 반응이다. 상대적으로 한끼 값이 비싼 식당들은 “손님이 급감하고 있다”고 하소연 하는 실정이다. 특히 김영란법 시행 이후 매출 급감 징조에 일찍 문을 닫을 준비를 하거나, 품목을 저렴한 식단으로 바꾸려는 가게들도 나타날 조짐이다. 본 파인뉴스가 화순군청 구내 식당과 인근 백반집인 ‘순정이네 집’과 중국집 ‘무등 반점’을 점검해본 결과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손님이 늘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들 식당들은 모두 1인당 7천원에서 최고 2만 원을 넘지 않는 일반 식당이나 중화요리점 등은 “김영란법 시행을 전혀 체감하지 못한다”는 등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는 분위기다. 다시말해서 이들 업소들은 “매출이 크게 줄어 들지도, 늘어 나지도 않는다”는 것. 현재 화순군청 구내 식당은 기본 1인 기준 메뉴 4천500원이며, 인근 백반집은 7천원 선이다. 그러나 최대 5만2000원(4인상)의 오리고기나 ‘회춘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모 식당 업주는 “기본적으로 식사만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고 전하면서 “4명이 식대를 나누어 계산하기 때문에 1인당 1만3천원 씩 카드로 분배해서 지불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화순 다리에서 모 병원 사이의 횟집과 일식집 등은 “김영란법시행 이후인 9월 매출이 지난 달에 비해 400만~500만 원 가까이 급감했다”고 털어놨다. 기본 메뉴가 2만5000원부터 10만원 가까이 되기 때문에 타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한정식을 판매하는 모 식당 업주 역시 “이 법 시행 이후 매출이 수직 하락했다”고 울상을 지었다. 일반 식사와 안주류를 함께 판매하는 D식당은 “요즘엔 5만 원 상당의 비싼 메뉴도 팔리지 않지만, 덩달아 비싸지 않은 메뉴까지 팔리지 않는다”며 “하루에 고작 50만 원에서 100만 원 팔기 위해 가게 문을 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곳 역시 “아직 뾰족한 대책이 없으며, 일단은 후폭풍을 견뎌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화순군청 앞 돼지 주물럭 백반집인 ‘순정이네 집’ 은 다른 식당과 같이 1인식에 7천원을 받고 있지만 다른 업소와 달리 반찬을 먹을 만큼 적게 주면서 손님이 요구하면, 더 갔다 주는 방식으로 반찬 재 활용을 전혀 안 하고 있어 손님들의 호응이 높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에 따르면, 화순 일부 음식점에서는 최근 배추나 채소 등 식자재 값이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손님이 먹다 남은 반찬을 재활용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위생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금요일 야시장을 찾는 공무원들도 실,과,소에서 화순전통시장에서 회식을 하면서 서무담당 직원이 한꺼번에 계산하던 종래의 방법에서 칼피해서 각자가 계산하지 않으면, 김영한법에 저촉될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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