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08일 화순군 및 기타 주요 소식

◆<문화관광>화순 도심 속 국화향연 14만 관람객 ‘힐링’
◆<총무과>화순군 농특산물 정보화마을 축제서‘불티’
◆<해양수산부>"김장철 젓갈·소금 등 수산물원산지 집중단속 실시"
◆<정치>거세지는 퇴진 촉구…시국선언에 촛불행진까지


입력시간 : 2016. 11.08. 00:00


◆<문화관광>화순 도심 속 국화향연 14만 관람객 ‘힐링’

‘힐링정원’ 입소문 외지인 발길 부쩍, 화순만의 색다른 멋 ‘호평’

국회의장 등 기관․단체장 대거 방문 축제 위상 실감

‘2016 화순 도심 속 국화향연’이 14만여 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며 6일 성황리에 막이 내렸다.

지난 10월 27일부터 6일까지 11일간 화순 남산공원에서 열린 ‘도심 속 국화향연’에는 지난해 보다 4만여 명이 많은 141,828명이 축제장을 찾아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공원의 자연 지형을 이용한 화순만의 색다른 멋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여느 해 보다 외지인의 발길이 눈에 띄게 늘고 기관․단체장이 대거 방문하는 등 전국 축제로 발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남산공원이 힐링정원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순천을 비롯해 담양, 영암, 함평 등 인군 시군에서도 축제장을 찾는 등 외지인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이처럼 ‘도심 속 국화향연’이 인기를 얻고 있는 데는 타 국화축제와는 차별화된 화순만의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정원의 멋이 널리 알려지면서다.

공원 노지에 수개월 전부터 국화를 직접 재배해 관람객들의 호평으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보다 국화동산을 대폭 확대하고 각종 조형물을 탐방로 주변에 배치해 짜임새 있게 구성한데다 탐방로를 황토블럭으로 단장해 휠체어를 타고도 관람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갖추는 것도 관람객 증가에 한 몫을 했다.

야외전시장에 작품국화 전시 10만주(2ha), 국화동산 조성 35만주(3ha) 등 5ha에 45만주의 국화로 단장해 지난해 보다 축제장 면적도 대폭 확대되고 조형작도 늘었다.

특히 화순적벽, 공룡화석지, 무등산 입석대 등 화순의 대표 관광지와 대표 농특산물인 파프리카, 복숭아, 옥수수 등을 형상화한 대형 국화 조형물 등 75점을 국화단지 탐방로에 배치하는 등 35종 550점을 배치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관광객들은 형형색색의 색깔 대비가 인상적인데다 공원의 지형을 이용해 자연스러워 생동감이 있다며 유료화 해도 충분하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축제 막바지 휴일인 5일과 6일 이틀간 5만 7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남산공원은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뤘다.

마지막 날인 6일에만 35,410명이 축제장을 찾으면서 14만 번째 관광객인 김종천씨(화순읍)에게 국화 작품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펼쳐졌다.

기관․단체장이 대거 축제장을 방문한 것도 국화향연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 이낙연 도지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전남 시장군수협의회 소속 시장 군수들이 대거 축제장을 방문해 화순만의 색다른 멋에 호평했다.

특히 정세균 의장은 작은 예산에 비해 축제장을 잘 가꿔 여느 국화 축제 부럽지 않은 훌륭한 축제라고 덕담했고, 전남 시장군수들도 국화를 노지에 심어 관리한데다 많은 조형물을 직접 제작한 것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축제와 고인돌전통시장을 연계하면서 음식부스와 무대공연장을 전통시장에 마련해 야시장 무대에서 각종 프로그램이 공연되고, 흑염소, 다슬기 등을 재료로 개발한 블랙푸드를 즐기는 방문객들로 야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다만, 음식부스가 축제장과 떨어져 있는데다 간식 등 먹거리가 없어 불편한데다 야간에 조명이 어둡고 은은한 멋이 떨어지는 점은 옥에 티로서 고민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구충곤 군수는 “올해는 탐방로 주변에 조형물을 배치하는 것을 비롯해 축제장 규모와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공원의 자연 지형을 이용해 화순만의 자연스러운 멋을 살리면서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축제 평가를 통해 보완해야 할 점은 개선해 전국 가을 대표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총무과>화순군 농특산물 정보화마을 축제서‘불티’

능주정보화마을,‘정보화 마을 페스타(FESTA)' 참가 더덕 등 판매

화순군 우수 농특산물이 ‘2016 정보화마을 페스타(FESTA)' 행사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화순군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 광장에서 열린 ‘2016 정보화마을 페스타(FESTA)' 행사에서 능주정보화마을이 참여해 관내 우수한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사)정보화마을중앙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행정자치부, 13개 시·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화성시가 후원하는 ‘2016 정보화마을 페스타(FESTA)' 행사에는 능주정보화마을을 비롯해 전국 352개 정보화마을이 참여했다.

정보화마을은 도·농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에 설립된 이래 제2의 새마을운동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그 성과가 큰 농어촌 활성화 사업이다.

도시와 농어촌간의 화합 및 교류를 위해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정보화마을 FESTA’라는 이름으로 농축산물 한마당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도시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화순군 특산물과 체험관광 상품을 대도시 주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김장철 젓갈·소금 등 수산물원산지 집중단속 실시"

7일부터 특별사법경찰 등 투입, 도‧소매 및 제조‧유통업소 둔갑행위 특별단속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여수지원(지원장 박정방)은 김장철을 맞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젓갈류‧천일염 등 주요 김장용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11월 7일부터 11월 25일까지 3주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관, 조사공무원 및 원산지 명예감시원 등과 지방자치단체 및 관세청 등 원산지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합동반속반이 현장 투입되어 새우젓, 멸치액젓, 갈치속젓, 생굴, 천일염 등 김장용 성수품 도·소매 및 제조‧유통업소를 집중 단속한다.

김장용 대표 성수품인 새우젓‧조개젓‧천일염 등은 외관상 국내산과 수입품의 구분이 어렵고 국내산에 대한 높은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중국산 등 수입품의 원산지 둔갑행위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이를 주로 유통하고 있는 관내 유명 전통시장 및 천일염 도매·소매상과 수산물 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할 것이다.

또한, 일본 방사능 관련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감해소를 위해 일본산 모든 수산물을 비롯해 낙지‧뱀장어 등 국내산과 가격차이가 큰 수입 수산물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여수지원장은 원산지 둔갑행위 등 위반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수산물 구매시 원산지 표시 확인 등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하였으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표시가 의심되는 수산물은 대표번호(1899-2112)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정치>거세지는 퇴진 촉구…시국선언에 촛불행진까지

유례없는 국정 농단 사태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분노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내내 열린 각종 규탄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수녀들은 촛불 행진에 나서고 고등학생들도 대자보 게시에 동참했다.

회색 두건을 쓴 수녀들이 거리로 나왔다.두 손에는 어둠을 밝히는 촛불을 들었다.

국정 농단 파문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이 사퇴해야 한다며 수녀들이 행진을 벌인 것이다.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부패에 맞서 싸우는 것은 교회의 의무라며 철저한 수사와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고등학교 정문에 '국민을 위한 나라는 없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민주주의 정신을 현 정부에서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며 역사가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퇴진하라! 퇴진하라!

전남 담양 지역 30여 개 시민단체도 국가 기밀을 누설한 통치자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퇴진을 요구했고, 광주시의회는 전국 광역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은방<광주시의회 의장>은 "국민의 뜻은 정해져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정권의 퇴진이야말로 국민의 명령이다."

광주·전남 지역 각계각층에서 대통령 퇴진 요구가 분출하면서, 호남 맹주 경쟁을 벌이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정국 수습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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