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화순군 및 광주시 간추린 소식

◆<군민과 대화>화순읍민과 열린대화 주요 내용
◆<기획실>구충곤 군수, “주민 고충 적극 해결하겠다”
◆<가정활력>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접수, 1,856명 모집
◆<광주시> 상권 활성화 위해 구내식당 운영 축소


입력시간 : 2017. 01.20. 00:00


◆<기획실>구충곤 군수, “주민 고충 적극 해결하겠다”

그린벨트 해제, 화장터 개설, 도시가스 공급 등 적극 검토 밝혀

구충곤 군수는 읍면 순회 방문 3일째인 19일 화순군민회관에서 열린 화순읍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의 고충을 귀담아 들으며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읍민과의 대화에선 그린벨트 해제, 화장터 개설, 경로당 운영비 문제, 도시가스 공급 등의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는 민원이 봇물을 이뤘다.

구충곤 군수는 개발제한구역 지정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에 대해서는 전남도와 협의회 그린벨트를 최소화 하거나 해제해 지주가 재산권의 침해를 받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인근에 화장터가 없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장례를 치러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에 대해서도 지역민들이 반대 안한다면 나주·보성·장흥 등 인근 시군과 협의해 이들 경계에 개설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 경로당 운영비로 부식을 구입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민원이 잇따랐다.

구충곤 군수는 “운영비로 음료수 등을 구입하는 것에 공감한다”며 “하지만 정부에서 이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방침을 정해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행정에서 공문만 보내다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앞으로 제대로 홍보해서 어르신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화순읍 교리 구도심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달라는 민원에 대해 도시계획도로 개설 전에도 도시가스를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관계 공무원에 지시했다.

구충곤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에 이어 화순읍 다지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 조합 측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구 군수는 단지 내 진입도로 일부구간의 급한 경사를 보완해 달라는 조합 측의 요구에 대해 군 관계자에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다지지구 조성사업은 2009년 10월 전원마을 조상사업 대상지(농식품부)로 확정돼 2010년 11월 화순군으로부터 마을정비조합인가를 받은 뒤 현재 기반시설 공정율 98%로 나타났다.

20억 1300만원을 들여 33세대 주택용지 조성을 비롯해 도로, 전기 통신 등 기반시설을 오는 3월까지 조성 예정이다.

하지만 단지도로 일부 구간의 경사도가 37%(80m), 36%(40m)에 달해 차량통행시 불편을 겪고 있다.

◆화순읍민과 열린대화 주요 내용

“화장장, 인근시군과 공동건립 신중 검토”

다지전원마을 추가 예산 투입에 난색

▶화장장문제

19일 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화순읍 주민과의 열린대화에 한 주민이 화순에도 화장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 됐다.

이에 구충곤 군수는 화장장을 화순인근 시군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순인근 보성·나주·장흥과 협의, 시군 경계에 화장장 건립을 추진해 보성에서 건립하면 화순군이 비용을 지불하고 화순에 건립하면 보성이 공사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광업소 잇는 철도

“화순읍~동면 화순광업소를 잇는 복암선 철도 때문에 삼천리는 같은 화순읍이지만 재산상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한 주민이 철거를 건의하자 구 군수는 “우리가(화순군)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철도청과 협의해서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답변했다.

▶다지리 전원 마을

구충곤 군수는 열린대화 뒤 화순읍 다지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구 군수는 이곳 현장에서 추가 사업비를 투입해 진입도로의 경사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전원마을 조합측의 요구에 난색을 표했다.

구 군수는 “진입로가 이렇게 가파른데 이곳에 집을 지을 수 있겠냐”고 의문을 표하며 군 관계자에게 “신중하게 검토해 보라”고 말했다.

화순읍 다지리 산 12-7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이곳 전원마을은 지난 2009년 행정절차를 시작해 기반조성 토목공사를 3년 6개월 만인 지난해 6월 마무리됐다. 현재 입주자측 지적확정측량 등의 절차만 남겨놓은 것. 특히 상단부 진입로의 경사도가 35%에 달해 차량 이동 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정활력>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접수

2월 2일부터 7일까지, 1,856명 모집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오는 2월 2일부터 7일까지 2017년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1,856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수준, 세대구성, 활동역량 등을 고려해 2월말까지 참여자 선발을 확정하고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노-노케어, 근린생활시설관리 등 공익활동과 취창업형 및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3세대 보육돌보미 사업 등이다.

신청자격은 만 65세 이상으로 공익활동은 기초연금 수급자만 신청 가능하고, 3세대 보육돌보미는 맞벌이 부부의 아동을 돌보고 있는 어르신들이다.

사업 참여자로 선정되면 오늘 3~12월까지 월 30시간 활동하며, 활동비는 작년보다 2만원이 오른 월 22만원을 받는다.

신청은 2월 2일은 춘양, 이양, 이서, 북면, 동복, 동면에서, 2월 3일은 한천, 청풍, 능주, 도곡, 도암, 남면 주소지 면사무소(복지회관)에서 접수한다.

6일과 7일 이틀간 군민회관에서 신청을 받는다.

◆<광주시> 상권 활성화 위해 구내식당 운영 축소

광주시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내식당의 저녁식사 운영일을 축소한다.

광주시는 지금까지 수요일과 토요일,일요일을 제외하고 제공했던 구내식당 저녁식사를 오는 23일부터는 월요일도 중단해 저녁식사를 기존 주 4일에서 주3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시는 김영란법 시행 이후 시청 주변 식당에 손님이 줄면서 문을 닫거나 업종을 변경하는 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효과가 있다면 구내식당 운영을 추가로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군의 경우도 군청 구내식당이 식권을 일괄적으로 군청 공무원들에게 나누어주고 있어서 지역 상권 활력화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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