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줄서기...마음은 내년 지방선거

화순군은 민주당과 국민당의 양분 !
유권자 군수, 지방의언 선택 폭이 넓어져!


입력시간 : 2017. 03.13. 00:00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확정되면서 오는 5월 9일 조기 대선이 유력해 지면서 유력 대선주자들을 공개 지지하거나 물밑에서 지원하는 자치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늘고 있다.

정책과 소신에 따르기 보다는 상당수가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구태적인 줄서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 12명 가운데 9명이 문재인 전 대표를 돕고 있으나, 정치적 소신보다는 공천권을 쥔 지역위원장들이 문재인 캠프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 그들의 이면에는 대선 뒤 내년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정치적 이해를 계산한 판단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지방 정가는 “지방의원들이 자기가 좋아서 어떤 후보를 위해 선택을 한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억지로 줄을 서는 모습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 는 평을 하고 있다.

민주당 선거인단 신청자 수 200만명 으로 추정되는 광주, 전남 신청인 중 30만 명 이상은 지방 정치인인 군수와 기처의원의 조직이 움직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자체장의 특정 후보 지지 선언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으나 모두 같은 당이 많은 경우다.

화순의 경우, 화순군의원 10명중 1명만 제외하고 민주당 7명 국민당 2명이 현재 중앙당과 나주, 화순 위원회 눈치를 보고 있으며, 민주당 대선 주자가 결정되면 한사람의 후보로 결집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국민당의 대선후보의 결정에 따라서 화순은 양분된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여 양당으로 분리되면 지방의원들도 양분될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화순군수 선거에도 많은 영향이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물 위로 떠오르는 인사는 민주당 소속 현 구충곤 군수와 구복규 전 군수 후보, 유복열 전 후보 등, 국민당 소속으로 임호경 전 군수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대선이 끝나고, 정권의 윤곽이 나타나면, 형성된 정당의 구도로 정치판은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군수 후보도 3~4명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지방의원 선거 역시 누가 어느당 공천을 받느냐는 문제로 약 30명의 출마자가 예상될수 있어서 유권자들의 선택이 자유로울 것이라는 예단을 할수 있다.

한마디로 오는 2018년 지방선거는 유권자들이 입맛대로 군수와 화순군 의원들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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