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문 전남과학대 교수의 인체 해부학 ◆화상과 동상의 손상정도 ◆피부이식과 조직손상 입력시간 : 2017. 05.23. 00:00
화상은 뜨거운 물질이나 방사성 물질, 화학물질, 전기와의 접촉에 의해 생기는 상피의 손상이다. 국소적 효과를 가진 화상의 경우에는 덜 심각하지만 전신적 효과를 가진 화상의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 할 수도 있어서 매우 심각하며 그에 따른 증상으로 탈수와 쇼크, 순환 혈액량의 감소, 요 생성의 감소, 세균감염이 포함된다. 그 심각성에 따라 1~3도 화상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1도 화상의 경우 상피세포층이 손상을 입은 경우이며 증상은 피부 발적이나 통증, 부종 등의 경미한 국소증상이 나타나며 햇빛에 의한 손상도 여기에 해당된다. 2도 화상의 경우 상피와 진피 모두를 침범하며 물집이 형성되어 회복은 더디지만 보통의 경우 완전하게 회복이 가능하다. 3도 화상은 피부의 모든 층을 손상시키고 피부아래의 근육일부까지 손상을 시키며 피부는 납빛으로 손상 입으며 촉각이 상실된다. 궤양성 병변이 발달하여 치유되면서 상처조직이 형성되고 회복을 돕기 위해 흔히 피부이식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환자의 손상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보통 9의 법칙을 이용하며 이는 신체의 표면을 각각 전체 표면의 9%씩 담당하는 영역으로 나눈다. 동상은 차가움으로 인한 피부의 국소적 손상으로 1~3도로 구분할 수 있으며 1도 동상의 경우 피부가 창백해지고 부어오른다. 2도 동상의 경우 수포가 형성되며 충혈되고 동상부위가 따뜻해지면서 더욱 부어오르고 붉어지고 더 큰 수포가 형성된다. 3도 동상의 경우 중증의 부종과 출혈이 있으며 맥박성 통증과 동상부위의 괴사로 인한 감각의 이상이 나타나며 치료되지 않는 3도 동상에서는 손상입은 조직의 괴저가 생길 수 있다. 류재문 프로필: 중국해부연수팀장 Tel. 010-2640-3029
◆피부이식과 조직손상 피부영역이 2도 혹은 3도의 화상이나 동상으로 손상되면 이러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부이식이 시행되어야 한다. 피부이식편이란 급여부위에서 절개되어 수여부위 혹은 이식부위로 이식되는 피부 조각을 말한다. 자가이식은 이식의 가장 성공적인 유형으로 화상(동상)환자의 급여부위로부터 얇고 좋은 상태의 상피를 떼어내어 수여부위로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이종이식은 감염이나 수분손실을 막기 위한 일시적 치료로 이용될 수 있으며 이종이식의 경우 동물의 조직에서 분리되어 사용되는 합성피부는 광범위한 화상을 입은 환자에게 이용될 수 있다. 피부는 외부적 손상에 대하여 효과적인 방어작용을 하며 상피층의 외상은 바닥층의 세포분열 속도를 증가시키며 진피와 피부밑 지방층까지 포함한 손상시는 상처부위뿐 아니라 전신의 세포분열 속도를 증가시킨다. 일반적 신체반응에는 체온과 맥박수의 상승이 있다. 개방성 상처의 경우 혈소판과 섬유소원이라 불리는 단백질의 작용에 의해 혈액의 응고가 일어나서 혈액순환을 저해한다. 응고된 혈액으로부터 형성되는 딱지는 손상된 부위를 보호하고 이러한 기전은 세균을 죽이고 손상되거나 괴사된 세포를 제거하며 손상된 부위를 고립시킨다. 이러한 반응들을 염증이라 하고 충혈, 고열, 부종, 통증을 특징으로 하고 염증은 손상을 제한하고 치유를 증가시키는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치유의 다음단계는 주위혈관의 신생가지와 함께 육아조직이 형성되며 포식세포들은 상처부위로 이동하여 괴사된 세포와 외부물질들을 처리한다. 이렇게 해서 손상된 부위는 치유되며 보호작용을 하던 딱지는 떨어진다. 상처가 심한 경우에는 육아조직이 흉터조직으로 남을 수 있으며 아교섬유와 흉터조직은 일반조직보다 더 질기고 흉터조직은 일반조직에 비해 혈관도 거의 없으며 털이나 분비샘, 감각수용기도 없다. 피부는 노화되면서 얇고 건조해지며 그 탄력성을 잃게 되며 진피에 있는 아교섬유는 두껍고 단단해지며 피부밑 지방조직의 양은 줄어들어 얇아진다. 노인들은 열의 조절능력이 저하되어 종종 더위를 호소하기도 하며 열사병의 위험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보온작용을 하는 지방조직과 혈액순환량의 감소에 의해 추위에 보다 민감해지며 기름(피지)형성의 감소 역시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쉽게 손상 받게 한다. 류재문 프로필: 중국해부연수팀장 Tel. 010-2640-3029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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