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바리오화순, 직업체험테마파크 조성 사업 등 논란
업계 “구매규격 사전 공고 없이 사업 ...광해공단 규정위반”
(주)형태의 공공가관은 광해공단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
입력시간 : 2017. 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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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의 규모는 직업체험관, 숙박시설 공사업체를 선정하면서 업체선정 평가기준이 5일간 수차례 바뀌게 되고, 공모기간 또한 업계 관례와 비교하면 지나치게 짧다는 지적이 이번 사업에 관심을 둔 업계로부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4일 화순군, (주)바리오 화순, 건축업계 등 관계 업체에 따르면 (주)바리오화순은 지난 5월 하순경 직업체험테마파크 및 숙박시설 조성사업 기본. 실시설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조달청에 고시했으며, 같은 달 24일엔 직업체험관 체험물 설계 및 제작. 설치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했다.
그러나 이 고시와 공고가 광헤관리공단 ‘규매구격 사전 공개 규정’에 위반 됐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화순군 도곡온천 관광지 안 16만107㎡(4만8432평) 부지에 306억원을 투입해 숙박시설과 직업체험테마파크, 직업체험관 체험물을 지을 업체 선정을 위한 것이다.
건설 불황기에 수백억원짜리 건축물을 지을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가 나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았었다.
그러나 발주업체 측이 입찰공고를 내면서 ‘구매규격 사전공고’를 하지 않은데다, 업체 선정 평가 기준이 5일새 2차례나 바뀌면서 공모 자체가 불투명하게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부터다.
문제는 공모(안) 제작기간을 각각 15일과 30일로 제한한 점도 논란거리다. 직업체험테마파크 및 숙박시설 조성사업 실시설계, 직업 체험관 설계 및 제작·설치사업 공모안을 제작, 제출하는 기간이 업계 관례와 비교해 유달리 짧다는 것이다. 특정 업체를 염두에 둔 입찰공고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배경이다.
업계 측에 따르면, “두 가지 사업의 사업비는 각각 209억 원, 97억 원으로 규모가 작지 않은 규모면 최소 50∼60일의 공모안 제작기간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고 했다.
현재 공개된 평가 기준은 최근 5년 이내(공공전시시설, 체험 시설 등 기타 유사한 체험공간 포함) 체험물 제작 설치 실적에 대한 누계실적 및 최대실적으로 하고 있는데, 지난달 19일 최초 공고된 평가요소는 누계실적 200억, 최대실적 90억 이상이 만점을 받도록 돼 있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바뀐 공고는 누계실적 100억 이상, 최대실적 50억 이상의 실적이 있어야 만점을 받도록 돼 있다가, 24일 최종 공고된 평가요소는 누계실적 150억원, 최대실적 97억원으로 변경되는 등 논란거리가 적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대해 ㈜바리오화순 측은 “입찰 공고 전 구매규격을 공개해야하다는 규정은 우리들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김익환)은 올해 1월부터 계약 투명성 강화를 위해 ‘구매규격 사전공개’ 대상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매규격 사전공개제도는 입찰공고 전 발주 서류를 미리 공개하는 제도를 말한다. 광해공단은 사전공개 대상을 종전 추정금액 1억원 이상의 물품 및 용역에서 경쟁 입찰하는 모든 물품. 용역으로 확대한바 있다.
공단은 작년부터 사전공개제도를 도입해 왔으며, 기획재정부 계약예규 개정에 맞춰 공개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입찰 참여 업체에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고,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구매규격 사전공개’ 대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익환 광해공단 이사장은 "사전공개 대상 확대를 통해 사업 관련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취지를 적극 공유함으로써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주)바리오화순 측은 " 우린 기타 공공기업으로서 대주주 광해공단의 규정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 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주)바리오화순은 (주)형태의 공공가관이기 때문에 광해공단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광해공단 측은 밝혔다.
한편 ㈜바리오화순은 폐광지역인 화순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국광해관리공단, 화순군, 강원랜드가 출자해 지난 2007년 설립된 공기업이다. 지난 2013년 ㈜화순리조트에서 ㈜바리오화순으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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