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민주 9석+α, 한국 6석+α 달성 가능할까 남북 해빙무드 등으로 민주 9석 자신..민평당 변수 한국 인재난 우려..바른미래당 출범으로 표분산도 입력시간 : 2018. 02.18. 00:00
▲민주당은 17개 시·도지사 중 민주당 소속이거나 소속이었던 곳 9곳의 수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서울과 강원을 비롯해 세종, 충북, 충남, 대전 등 충청권은 물론이고 진보진영 텃밭으로 분류되는 광주, 전북, 전남까지 석권하겠다는 목표다. 이 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60~7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열세지역으로 분류됐던 영남지역까지 곁눈질 하고 있다. 이는 문 대통령이 부산 출신이라는 점과 함께, PK(부산·경남) 낙동강벨트에서 지난 2016년 4·13 총선 당시 5석을 차지하는 등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받은 결과다. 민주당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진보진영의 약점이었던 남북관계가 해빙 무드를 맞았다는 점 역시 지방선거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중이다.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탄핵 대선을 치른 뒤 친박청산 등 내부 분위기 수습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지지율 10~20% 박스권에 갇히면서 광역단체장 선거 목표를 애초부터 낮춰 잡았다. 영남의 5석(경북, 대구, 경남, 부산, 울산)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 1석을 더해 6석을 수성해도 성공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이들 지역과 함께 제주까지 8곳을 석권했던 것에 비하면 낮은 목표치다. 이른바 '집토끼 사수' 전략을 내세운 것으로, 홍 대표는 이를 지키기 위해 직접 대구경북발전협의회 위원장을 맡는 등 텃밭 단속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한국당은 반전을 만들 여건은 충분하다고 여기면서도, 민주당의 출마 봇물과 대조적으로 인재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점은 우려하는 중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재등판설, 홍준표 대표 차출설 등이 제기될 정도로 한국당은 인물난을 겪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도 한국당이 안보 이슈에서 주도권을 잡기 어려운 형편이다. ▲바른미래당은 최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출범은 정치권 역학 구도 변화는 물론,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에게 도전적인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중도우파를 지향하고 있어 한국당과 일부 지지층이 겹치며 민주평화당도 호남을 기반 삼고 있어 민주당이 호남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민주평화당은 이밖에 정치권에서는 평창올림픽 이후 안보 상황과 개헌 등의 이슈로 판세가 요동칠 소지도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한국당의 6석 수성은 PK에 달려있는 상황인데, 민주당 지지도가 만만치 않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 민주당 도전도 있다"며 "다만 평창 이후 안보 상황과 개헌 등이 거시적 변수가 작용할 소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1코리아 www.news1.kr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
||
이 기사는 파인뉴스(http://www.xn--vg1b002a5sdzq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파인뉴스.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