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상놈이 갓을 쓰면, 박이 벌어진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화순에 먹칠 ! 화순군 前 공무원의 갑질이 화순 이미지 손상 ! 입력시간 : 2018. 11.22. 00:00
또 같은 맥락으로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다 시킨다” 는 속담을 모르는 사람은 얼마 안 될 것이다. 또 '과일 망신은 모과가, 둠벙(웅덩이의 사투리)의 망신은 미꾸라지가 시킨다'는 속담도 모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는 못난 것 일수록 함께 있는 동료나 집단을 망신시키고 명예를 더럽게 한다는 뜻인데 하필이면 왜 죄 없는 꼴뚜기나 모과, 미꾸라지가 등장하게 됐을까?. 특히 꼴뚜기는 조그만 덩치에 뼈대가 부실해 몸체가 흐느적거리고 비늘이 없는데다 뱃속에 먹통까지 달려 까맣고 꾀죄죄한 모습이다. 그러다보니 어물전에서도 항시 겉도는 개밥의 도토리 신세를 면치 못했을 것으로 보이는가 싶다. 이런 것들은 생김새가 사람의 잣대로 볼 때 영 보잘 것 없기 때문일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말울 연상하게 하는 사건이 불거졌다. 화순군 前 공무원을 둘러싼 성추문이 지역사회를 술렁이게 하면서 화순군의 이미지를 완전히 실추시켜 버린 사건이다. 최근 전 공무원에 대한 몰래카메라에 의한 성추행 등, 성범죄에 연루돼 수사기관에 까지 수사를 받게 된 이후 일부 공무원들을 둘러싼 성추문이 확산되면서 화순군 공직자 사회가 꼴뚜기의 먹물을 뒤집어 쓰고 말았다. 그 동안 일부 전직 공무원이 “자치단체장의 측근”이라고 허황된 지칭을 사용하면서 호사(?)를 누렸던 “갑질”이 이번 사건으로 공직자 모두의 얼굴에도 먹칠을 하게 됐다. 화순군청 전 공무원의 추문이 결국 정규직 뿐 아니라 전체 공무원들 까지 한물에 쌓인 물고기로 그 결과를 가져 오게 된 것이다. 10여년 전 화순의 모 5급 공무원이 노래방 도우미와 적절하지 못한 관계로 추문을 피워 파인뉴스에서 "조강지첩"의 제목으로 보도하면서 세상을 발칵 뒤집더니 이번에는 전직 공무원이 정규직 공무원과 성추문을 일으켜 바르게 살고 있는 다른 공무원들에게 까지 이미지를 실추 시킨 사건은 결국 전직 공무원이 너무 자만심과 우쭐함이 공직자 모두를 곤욕 스럽게 하는 것은 물론 다른 공무원까지 먹물을 둘러쓰게 한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결국 떠돌았던 소문 “여직원 여러 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라던가 ‘기혼여성인 군청 여직원과의 부적절한 현장을 제3자에게 들켰다” 라는 의혹이 증폭되면서 화순군 수장의 얼굴은 결국 먹칠을 하게 된 것이다 결국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말았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자유기고가>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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