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三人成虎(삼인성호)의 뜻을 아는가 ? 입력시간 : 2019. 01.28. 00:00
이번 국회에서 야당의원들이 청와대 인사들을 불러서 성토하는 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語原을 살펴보면, 중국 전국시대 위(魏)나라는 조(趙)나라에 태자와 그의 수행원으로서 중신 방총(龐蔥)을 볼모로 보내게 되었다. 방총은 조나라로 떠나기 전에 왕을 알현하고 아뢰었다. "전하, 지금 누가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러자 왕은 믿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방총은 다시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이 같은 말을 한다면 믿으시겠냐고 물었다. 여전히 왕은 믿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만약 세 사람이 같은 말을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자 왕은 그때는 믿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방총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날 리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세 사람이 똑같은 말을 하면 호랑이가 나타난 것이 됩니다 [부시지무호명의 연이삼인언이성호(夫市之無虎明矣 然而三人言而成虎)]."라고 하였다. 우리 일상에서 그리고 사회활동에서 자신의 변명을 위해 자주 근거 없거나 터무니 없는 거짓말을 자꾸하게 되면서 문제가 확산되는 경우를 두고 한 말이다. 또한 자신이 생각하는 단체가 마음에 안맞은다고, 단체를 자주 옮기는 행위도 이에 속한다 할 것이다. 그 이유는 거짓으로 말해서 그 거짓을 덮기 위해서 또 다른 거짓을 꾸미게 된다. 그러나 그것도 한두번이지 자주하다 보면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이 곧 범죄로 이어지게 된다. 최근 종방된 MBC TV 매일 연속드라마의 “비밀과 거짓말”의 내용을 보면 惡役으로 나오는 신화경 역할의 탈렌트는 사람들을 거짓으로 속여 간계를 꾸미는 장면이 연속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가 곧 현실이 듯이 온통 사회가 이런 거짓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것이 다반사이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 거짓을 꾸미고,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또 거짓과 편법을 써서라도 욕심을 채우는 악역 주인공과 선인의 주인공과 같이 서로 공격하고 방어하는 내용으로 엮어져 가는 드라마가 현실을 대변 하는 듯 하다. 그러나 거짓과 壓迫(압박)으로 타인을 속여 이익을 득하는 것은 결국 죄악이고, 오래 가지 못하는 것이고 보면 결코 한두 마디의 거짓말은 통용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수법으로 여러 사람을 속이는 것은 결코 꼬리를 잡히는 것이다. 한 예를 들어보지, 전남지방의 모 인사는 순수하고 오직 지역발전을 위해 고심초사하는 모 인사를 속여 부당이득을 취득하게 되고 결국 꼬리를 잡히게 되면서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과정이 전개 되고 있다. 그러나 결국 드라마의 악역인 신화경이 꾸미는 일에서 진짜 손자가 밝혀짐에도 자신의 야욕에 또 다른 거짓말로 흉계를 꾸미며 시청자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여기에서 가짜를 내세워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했던 드라나 속의 신화경의 말로가 서서히 닥아오고 있다. 협박과 압박으로 자신의 이득을 채우려는 지방의 모 인사의 경우도 결국 이 사실이 불거지면서 그 끝은 어떻게 변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현실이다. 더욱 그 거짓으로 이룩한 불로소득을 더하여, 이번에 또 부당이득을 취하는 행위로 서서히 드라마와 같이 그에 대한 진실이 서서히 밝혀지는 날이 오고야 말 것이다. 이미 거짓이 밝혀지고, 사건이 불거지게 되면 지금까지 쌓았던 모든 것들은 결국 물거품이 될 것이다. 따라서 더 이상의 불행이 없도록 중도에서 그치는 것이 현명 할 것이며, 지역의 화합을 먼저 생각해야 할 과제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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