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3기에 이어 민선 4기 마저도....
입력시간 : 2006. 08.0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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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법 영장실질 전담 판사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부행위와 당비대납, 사전 선거운동 등(공직선거법 위반)의 혐의가 있으며, 도주우려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인정, 화순군수에 대해 밤늦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전하고있다.
5·31 지방선거와 관련해 현직 단체장이 구속되기는 광주·전남지역에서 처음이다.
이에 앞서 광주지검은 전군수가 지난 5.31 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 기부행위와 사전선거운동, 당비 대답 등의 혐의로 이미 구속 기소된 선거운동원과의 공모 책임을 물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전 군수는 선거 직전인 지난 5월 화순의 한 중학교에서 열린 모 회사 향우회 모임에 참석해 시가 240만원 상당의 수건 800장을 나눠주고, 지난해 화순출신 모 회사 실습생들의 저녁식사에 참석해 식비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선거를 앞두고 2천 여명의 당비 2천 여만원을 대납하고, 선거운동원들에게 승용차 와 7백 여 만원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전형준 군수가 구속·수감됨으로써 화순군 행정은 최창원 부군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것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3기 민선 군수에 이어 4기 민선 군수마저 임기가 막 시작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구속·수감되는 선례를 화순군은 또 남기게 됐다.
한편 이 외에도 5~6곳의 자치단체장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지역 관가에 적쟎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파인뉴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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