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2일 오후 한눈에 보는 화순군 소식 ◆<문화예술>주민 일상 담은 ‘도암 사람들’ 사진전 열려 ◆<재난안전>화순군, 작지만 큰 힘이 되는 ‘군민 생활안전보험’ 가입 ◆<농업기술>화순 ‘귀농인 로컬 팜 마켓’, 안정적인 판로로 ‘주목’ 입력시간 : 2019. 05.12. 14:26
사고 피해 군민 누구에게나 보험금 지급...3일부터 보장 예상치 못한 각종 사고, 재난, 범죄 등으로 피해를 본 화순군민이면 누구나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2일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모든 군민이 가입 대상(피보험자)인 ‘군민 생활안전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어버이날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군민 안전 지킴이’로서 좋은 ‘효도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하고 전체 주민이 혜택을 받는 생활안전보험은 민선 7기 구충곤 군수의 공약 사항으로 각종 사고·재난으로 위기에 놓인 군민의 생활안정을 돕는 정책이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어르신을 위한 사회 안전망 확충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 기대된다. 군은 지난 3일 NH농협손해보험과 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보험료 약 2200만 원(3월 현재 군민 6만4425명 × 341원)을 일괄 납부했다. ▴ 11개 사고·재해 등 보장...중복 보상도 가능 계약에 따라 보장 기간은 2019년 5월 3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다.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군민(외국인·군인 등 포함)이면 별도의 계약·서명·절차 없이 보험에 가입됐다. 군민이 각종 사고·자연재난 등으로 다치거나 죽으면 보험사로부터 최대 1500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화순이 아닌 국내 어디에서든 사고를 당했거나 개인적으로 다른 보험에 가입했어도 보험금(중복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장은 ▴자연재해사망(일사병, 열사병 포함) ▴폭발·화재·붕괴사고 상해사망 ▴폭발·화재·붕괴사고 상해후유장해 ▴대중교통이용 중 상해사망 ▴대중교통이용 중 상해후유장해 ▴강도 상해사망 ▴강도 상해후유장해 ▴의료사고 법률비용 지원 ▴청소년 유괴·납치·인질 일당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미아 찾기 지원금 등 11종에 이른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보장 내용이 눈에 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면 부상 정도에 따라 최대 1000만 원까지 치료비를 보상받을 수 있다. 소년 유괴·납치·인질 일당, 미아 찾기 지원금도 포함됐다. 다만, 15세 미만 어린이·청소년 등은 사망 담보에서 제외된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안에 해야 한다. 보험금 청구서, 주민등록 등본(초본), 신분증 사본, 통장 사본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 피보험자인 군민이 직접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군민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보장하고 각종 사고·재난으로부터 군민을 보호·지원하는 일은 지자체의 의무”라며 “작지만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게 ‘큰 힘’이 되는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행복 1번지, 화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생활안전보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 재난안전과(061-379-3794) 또는 NH농협손해보험(1644-9666)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예술>주민 일상 담은 ‘도암 사람들’ 사진전 열려 화순 천불천탑사진문화관에서 14일부터 전시 화순군(군수 구충곤) 도암면 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전 ‘도암 사람들’이 화순군립 천불천탑사진문화관(이하 천사관)에서 열린다. 사진전은 오는 14일부터 8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사진전은 도암면(면장 박창호)과 천사관이 화순 운주문화축제(이하 운주축제)를 위해 1년 전부터 진행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작가 10명과 도암면 24개 마을이 협력해 ‘도암 사람들’ 작품이 탄생했다. 천사관이 운영하는 호남사진 아카데미에 참가한 사진가 10명이 도암면 주민의 일상 등을 담아 사진전을 열게 됐다. 마을별로 촬영한 단체 사진 23점, 논밭에서 땅을 일구는 주민의 모습을 담은 22점을 사진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주민 평균 나이가 60대 이상인 도암면의 모습이 앵글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제개발과 현대화의 주역이었던 고령 인구가 농촌을 지키고 있는 현실과 주민들의 생활상까지 읽어낼 수 있는 ‘도암 사람들’ 사진전에서 정겨운 고향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도암 사람들’ 사진전은 면민 단체 사진전으로 전국 최초라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한 프로젝트 참여 작가는 “마을 어르신들과 만나 작업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며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도암면과 천사관은 11일과 12일 열린 운주축제를 기념해 축제 행사장에서 ‘도암 사람들’ 사진전을 먼저 선보였다. 관람객의 반응은 뜨거웠다. 광주에서 온 임아무개 씨는 “면민이 주인공인 사진전도 열리고 축제를 겸한 체육대회도 재미있게 하는 걸 보니 너무 부럽다”며 “가까운 곳에 천사관이 있어 수준 높은 사진전은 물론 무료 영화 상영도 감상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천사관 관람료는 무료이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매주 월요일 휴관). 자세한 사항은 천사관(061-379-5893)에 문의하면 된다. ◆<농업기술>화순 ‘귀농인 로컬 팜 마켓’, 안정적인 판로로 ‘주목’ 화순군, 농특산물 무인판매장 개장 1주년 기념행사 11일 화순군 만연산 생태숲 공원에서 의미 있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귀농·귀촌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농인 농특산물 무인판매장’ 개장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4월 만연산 생태숲 공원에 문을 연 ‘귀농인 농특산물 무인판매장(이하 로컬 팜 마켓)’은 귀농인의 새로운 로컬푸드 판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장 이후 17개 농가가 신선하고 안전한 33가지 품목의 로컬푸드를 무인 판매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로컬 팜 마켓은 월평균 매출액이 500여만 원으로 귀농인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입점 귀농인 양옥미(화순읍) 씨는 “많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찾는 만연산 생태숲 공원에 판매장이 있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화순군귀농귀촌협의회(회장 박병기)가 운영·관리하는 로컬 팜 마켓에서는 채소, 잡곡, 작두콩, 유정란, 꿀, 아로니아 등 제철마다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을 365일 만날 수 있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기념행사에 참석한 구충곤 군수는 “무인 로컬 팜 마켓이 귀농인의 소득 창출뿐 아니라 귀농 가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우리 군의 귀농·귀촌 성공사례를 알리는 데 효과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 유치와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도 “화순에서 먼저 살아보기, 귀농인 연착륙 적응지원 등 다양한 귀농 정책을 펼쳐 도시민을 유입을 유도하고 귀농·귀촌인의 영농 정착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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