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壇]“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

이번의 사건은 욕심이 부른 드라마... 구속의 잔치 였다.

입력시간 : 2019. 06.12. 00:00


모든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이를 한살, 한살 더해 가면 조금씩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이치를 깨우치게 되어있다

그래서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생겼을 것이다

여기서 욕심이란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직면하게 되는 모든 일들을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돈, 부동산, 벼슬, 건강, 자녀장래, 부부간에 서로 바라는 것, 자기중심, 등 등 수 없이 많다

욕심이 과하다는 것은 도대체 어디까지를 말하는 것일까 ?

“이만하면 됐다 더 이상 욕심부리지 말자” 이렇게만 된다면 아주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는 말이 정말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얼마 전 모처에서 비리로 구속된 모 인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욕심이 넘처 흘러 그 자신이 해서는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것 까지 욕심을 부리는 것이 결국 화근이 됐다.

검찰이 한 지역의 비리를 캐기 시작 하면서 비리에 연루된 많은 사람에 대한 사찰을 시작 했다.

모 조합장은 분식회계를 한 의혹이 있었음에도 출마하여 비리의 대상이 되어 검찰의 칼날 위에 서 있다.

그리고 너무 과한 욕심을 부린 기자와 공사업자들도 리베이트 비리에 연루되어 구속되었다.

그리고 공직 생활을 하다가 욕심을 부려 자신이 업무상의 비밀을 가지고 회사를 차리고 욕심을 부린, 특정인의 범죄도 검사는 캐고 있다.

그런데 모 조합에서 비리가 끝나지 않고, 그 지역의 공직자에게 까지 파편이 튄 것이다.

그건 그렇다 하드래도 한 고을의 수장을 보필해야 할 비서직 공무원도 비리에 연루 되었다.

그들은 옛 성인이 말하는 “욕심을 너무 부리지 마라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 때 만족해라”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또 불가의 유명한 큰스님들은 “지금 가진 것 만으로 만족하고 더 이상의 욕심을 부리지 마라”고 말 한다.

두 가지 모두가 이 말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라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옛 말에 무식하게 욕심이 많은 놈은 배가 터지도록 먹고도 부족하다 한다고 했으니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 때 그만 두는 것이 정답에 좀 더 가까울 것 같다

필자가 15여년 전에 결혼 주례사를 한적이 있다. 그 자리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라.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고,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불러온다”고 말 했다

“그러므로 신부는 신랑이 슈퍼맨이기를 기대하지 말고 그냥 보통의 남자로서 현재 있는 그대로에 만족하고 신랑은 신부가 슈퍼우먼이기를 기대하지 말고 그냥 보통의 여자로서 현재 있는 그대로에 만족하면서 살아가라. 그렇게 살다 보면 신부는 신랑이 생각했던 것보다 용기있고 근면 성실함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고 신랑은 신부가 생각했던 것보다 야무지게 살림 잘하고 착하다는 것을 발견 할 수가 있어 두 사람은 서로에게 충분히 만족하고 행복해 할 것이다” 라고 말 한 적이 있다

이번의 사건을 취재 하면서 “욕심 부리지 말자, 나 보다 더 부족한 사람들도 웃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 부족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자. 아니 지금 가진 것 만으로 충분히 만족하자” 라는 교훈을 남기는 사건이다.

이번 사건은 수 없이 강조 하지만 비리에 연루된 그들의 마음에서 과연 만족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사건으로 취재 보도하면서 씁슬한 생각이 들었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자유기고가>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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