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주야시장 영업 중단..어떻게 되나? 입력시간 : 2019. 09.25. 00:00
뚜렷한 대책도 없어서 이대로 폐장될 가능성이 높다. 차별화에 실패한 결과로 보인다. 지난 2016년부터 3년째 운영해 온 ‘남광주 밤기차 야시장’이 지난8월 부터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매주 손님을 맞았던 야시장 이동식 판매대는 시장 골목으로 나가지 못하고, 주차장 한켠에서 보관만 돼 있다. 이동식 판매대를 보면, 한동안 사용되지 않은 것을 보여주듯 먼지만 가득 쌓여 있다. 하루 1만 명에 달했던 방문객이 최근에는 1백 명으로 까지 줄어들면서 어쩔 수 없이 영업을 멈추게 된 것이다 정부 예산 10억원으로 간이 화장실 설치 등 시설 개선이 이뤄져 한때 영업이 잘 됐지만 인기를 끌만한 콘텐츠가 부족한 게 원인으로 나타났다. 상인들은 한주 두 차례 운영에서 한 차례로 줄이는 등 자구 노력을 해 봤지만 운영회비 감당도 힘들어 사실상 손을 들었다. 야시장 상인은 "두 번 오고 싶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내가 고객 입장이면. 왜냐하면 음식도 다 서서 먹어야 했고요. 앉을 자리도 없었고."해마다 수 백만원을 지원하는 동구청은 예산 지원을 늘릴 수는 없고 공모 사업 등을 통해 시장 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 동구청 전통시장 담당은"지자체가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으니까 기회를 이분(상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다양한 수산물을 활용한 음식들로 한때 지역 관광명소 였던 남광주 밤기차 야시장이지만 차별화된 콘텐츠 부족은 물론 다른 야시장과의 경쟁에서도 밀리면서 폐장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
||
이 기사는 파인뉴스(http://www.xn--vg1b002a5sdzq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파인뉴스.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