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화순경찰 직장협의회'전남 4번째 개소식 첫 위원장에 박현수 화순경찰직 공무원 85%득표 박현수 회장 “행복한 화순경찰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입력시간 : 2020. 06.15. 11:16
이날 경찰서장을 비롯한 경찰직 공무원 십수명이 모인가운데 개소식을 가져 전남에서는 4번째 직장협의회 개소식을 가지게 된 것으로 타 경찰서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경찰서장은 “모두가 회원이라고 생각하고, 화순경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여 직협 박 회장은 “행복한 화순경찰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고 다짐했다. 경찰직장협의회는 경감 이하 경찰공무원으로 구성된 경찰공무원의 직장 노조 격이다. 직협은 경찰공무원의 근무 환경 개선, 업무능률 향상, 고충처리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조직으로, 그간 경찰공무원은 가입이 제한됐지만, 개정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경찰 조직 내 직협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서 전남경찰청 산하 경찰공무원들의 직협이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경찰 직협 구성 움직임은 전남경찰청과 지역 경찰서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 직협은 출범 과정에서 구체적 가입 범위와 규모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직협 가입 가능 대상은 인사, 예산, 기밀, 보안 등 업무상 가입 제한 사유가 없는 경감 이하 경찰공무원이기 때문이다. 전남의 경우 전체 가입 대상 경찰관 최대 범위는 경감 이하 경찰 공무원 전체 인원의 85% 수준인 약 수십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행정관과 일부 주무관 등도 더해질 전망이다. 가입 범위의 경우 수사, 정보, 보안, 경비 등 분야 경찰관들의 가입 여부가 앞선 논의 과정에서의 쟁점이었는데 대체로 문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먼저 수사 분야에서는 국가적·사회적 법익 사건을 취급하지 않는 경찰관의 경우에는 가입 가능한 방향으로 정리가 이뤄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즉, 민생 관련 사건 등을 다루는 형사과 직원의 경우에는 가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반면 공무원, 선거 범죄 등 지능범죄 사건을 다루는 일부 수사과 직원은 가입이 제한된다.
사이버수사 분야의 경우 대형 사건을 다루는 지방경찰청 이상 소속 직원의 경우에는 직협 활동이 제한되나, 일선 경찰서 단위에서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가입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한다. 정보, 보안 분야는 기밀 업무로 분류돼 소속 직원의 가입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반면 정보·보안 기능 소속이라도 서무나 복무 등 일반행정 업무에 종사자는 가입할 수 있다. 경비 분야는 테러 관련 업무 유관자 등의 가입이 제한된다. 각 직협은 출범 이후에도 가입 범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며, 관서장을 상대로 처우 현안 등에 관한 요구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화순경찰서 직장협의회는 선거에 의해 전 경찰공무원의 85%의 지지를 받은 박현수 경위가 초대회장에 당선됐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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