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화순의 30층 주상복합 아파트 주의요

울산 아르누보 아파트 큰불…주민 수 백명 대피
을산 33층 주상복합 3층 상가에서 불 시작...주상복합은 많은 위험1
화순의 고층 신축 아파트는 안전장치 확보후 건축 승인



입력시간 : 2020. 10.26. 00:00


광주와 전남 지역에 30층이 넘는 고층건물이 81개가 있지만 70m 이상의 고가 사다리차는 1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30층이 넘는 건물이 광주에는 60개, 전남에는 21개로 나타났지만,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최대 23층까지 진압할 수 있는 70m 고가 사다리차는 1대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화순에도 30층 이상 주상복합 아파트가 완공 단계에 있는 가운데 70m 고가사다리의 준비가 필료한

실정이고, 30층 화재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상복합의 문제점은 결국 울산의 주상복합 건물이 먼저 위험성을 보여 주었다.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건물에서 8일 대형 화재가 발생했으며,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최고층까지 번졌고 주민 300여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본부는 최초 건물 1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으나 이후 소방청은 건물 3층 상가 건물의 테라스 외벽에서 불이 시작 됐다고 확인하는 등 현재까지 정확한 발화 지점은 파악되고 있다.

소방본부는 당시 오전 1시 27분 기준, 연기를 흡입한 부상자 26명을 확인해 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주민 30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나 옥상에 갇힌 43명은 현장에 진입한 소방대원들의 통제 하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을 포함해 인근 주민 수백명이 대피하는 등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주민들은 물을 적신 수건을 입에 대고 대피했고, 맨발로 집을 뛰쳐나온 사람도 보였다. 불이 난 건물 주변에는 “가족이 연락이 안 된다”면서 안타까움에 발을 구르는 시민들도 보였다.

불티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면서 왕복 10차로가 넘는 도로 건너편에 있는 대형마트 옥상으로 불이 옮아붙기도 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에 127가구와 상가가 입주해 있다.

이런 실상을 보면서 화순의 30층 건물에 대해서도 특단의 예방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실정임에도 주택 사업자들은 고층 건물만을 짓겠다는 것이겠지만 화순군은 고도제한으로 고층아파트를 제한하고 있는 것은 先見之明(선견지명)이 있는 행정이다.

또한 실 수요자들 역시 불안한 고층 아파트 보다는 안전 한 15층 이하의 주택 아파트가 안전 할 것이다.

한편 화순군은 30층 이상 신축 거물에 대해서는 7층~8층에 주택으로 분양하지 않고, 피난처를 만들어 공가로 조성하고, 옥상은 헬기장을 구성하며, 건물의 외부는 콘크리트 구조로 구성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축건물의 인근 도로는 건축 회사 측에서 구매한 토지를 도로를 확장하고, 지자체에 기부체납 하도록 되어 있다.

아무리 누가 무었이라고 해도 사람의 안전이 제일 인 것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자유기고가ㅣ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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