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評]완장차면 自肅(자숙)하는 것이 免禍根 !

아파트 발전기금을 가로챈 일부 임원... 주민들, "반드시 환원시킬거야. "
이권에 너무 개입하는 주민은 禍를 당해!...타인말 너무 믿어도 病


입력시간 : 2020. 11.30. 00:00


우리사회는 조직 사회지만 그 기초는 개인이고, 나아가 한 가정으로 시작하며, 공동체를 이룩하게 된다.

주말 연속극 KBS TV 2 에서 인기리에 방송되는 ‘오! 삼광빌라’의 드라마를 보면, 다양한 사연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삼광빌라’에 모여 들었으며, 이곳 터줏대감 순정의 ‘집밥’ 냄새와 맛에 눌러 앉게 된 사람들이 서로 정들어 가면서 인간의 정에 얽매이는 과정을 그린 왁자지껄, 신개념 가족 드라마다.

이와 같이 어려사람이 모여사는 공동주택은 각기 다른 가족들이 한 단지 안에서 생활 하면서 동 대표도 있고 이장도 있으며, 개발 위원회라는 자생단체도 존재한다.

이렇게 각 세대가 모여서 생활 하는 아파트 단지에 어느날 갑자기 입주자 대표회의가 이권 단체로 전략되면서 세대간의 암투가 시작 된다.

새로 출발한 입주자 대표의 한사람이 이권에 맛을 들이면서 주민간의 암투는 벌어지고 서로 고소,고발 하면서 화기 애애하게 지내야 할 주민들간의 불화음만 계속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이권이 개입될 수 있는 여건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사업과 아파트 주민들이 저축한 장기수선충당금(일명 장충금)이 있으며, 이 재원이 아파트 단지의 보수와 수리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여기에서 부정을 막기위한 제어장치가 있지만 어떤 방법이든지 업자로부터 부정한 기부를 받는 무리가 있어 이권이 개입되고, 그 이권을 독점하려는 무리들 끼리 암투가 벌어진다.

이러한 사례를 하나 소개한다.

화순의 모 조그마한 공동주택의 동대표 회장은 수선비의 집행을 결정하는 권한을 가지게 되어 있다.

소의 동대표 회장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주민간 이권 싸움을 하게 된다.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은 이 이권조직에 제3자 즉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세대주가 아닌 사람이 끼어들어 양상이 더욱 폭잡하게 전개된다.

이 사람의 농간에 아파트 주민들은 많은 분란과 혼돈에서 급기야는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된다.

그리고, 당시의 동대표는 사퇴를 하고 다른 동대표가 회장이 되면서 이 사람뒤에 입주자가 아닌 제 3자가 아파트 일에 개입을 하게 되어 많은 주민들이 공분을 사게된다.

그동안 화목했던 아파트 단지는 급기야 혼란을 초래하고 그래서 주민들은 새로운 사람들로 구성된 이장과 동대표,개발위원등을 선출 하면서 그들 이권에 개입한 사람들을 몰아내게 된다. 이렇게 분수에 넘치는 이권에 개입되면 결국은 파국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파국의 원인은 모 업체에서 아파트 발전기금으로 내놓은 찬조금을 아파트 이권 조직이 나누어 가진것이 화근이 된 것이며, 결국 그들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게 될 것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자유기고가]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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