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백신 접종 임박.."누가, 어디서 먼저?"


입력시간 : 2021. 02.10. 08:43


이번 월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호남권역예방접종센터가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우리 지역에서 첫 접종이 이뤄질 곳인데 이곳에선 누가, 어떤 절차를 거쳐 접종을 받을지 알라본다.

영하 75도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 보관용 냉동고가 마련된 곳은 우리 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이 가장 먼저 접종될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다. 지역 백신 접종의 사령탑 역할을 할 권역예방접종센터는 전국 세 곳으로 중부권은 충남 천안, 영남권은 경남 양산, 호남권은 광주 조선대가 지정됐다.

초저온 냉동고에서 보관돼 있던 백신은 냉장고에서 해동을 거친 뒤 희석 작업을 거쳐 접종실로 나가게 된다. 광주와 전남, 전북과 제주의 코로나19 의료진 4천여 명이 이번 달 말부터 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정종훈 조선대병원장 “특히 백신 접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문제가 많기 때문에 영하로 보관하는 등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할 계획입니다 ” 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는 각 자치구에 마련된 지역예방접종센터 종사자와 민간 위탁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백신 보관과 접종 방법 등에 대한 교육 훈련도 진행한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권역예방접종센터는 교육도 하고 지원도 하고 상담을 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전국의 백신 접종의 거점 역할로 주요한 센터 일을 하게 됩니다.”

호남권역센터에서 의료진에 대한 접종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지역센터 등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선 순위에 따라 접종이 시작된다. 백신 접종이 다가오면서 의사와 간호사, 행정요원 등 인력 수급도 시급한 상황이다.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해서 광주는 370여 명, 전남은 550여 명이 필요한 실정이다. 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 16개 팀 규모의 의료진이 필요합니다. 의사 67명, 간호사 134명, 행정요원이 166명 정도 소요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집단 면역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접종이 필요한 광주, 전남민은 200여만 명. 방역당국은 접종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긴장 속에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MBC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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