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評] 2명 중 1명 "사전투표' 역대.전국 최고" 5일 오후 7시 현재 광주 45.72%, 전남 49.48%로 전국 최고. 입력시간 : 2022. 03.06. 00:00
제20대 대통령을 뽑는 사전투표가 4일부터 시작됐으며, 전남의 참여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그에 따른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광주,전남은 유권자 절반 가까이가 투표했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고,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유례없는 초 박빙 승부에, 코로나19 대확산에 따른 위기감이 사전투표 마감일 아침 일찍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을 투표소로 불러 들였다. 광주, 전남 선관위에 따르면, 5일 오후 7시 현재 잠정 집계된 광주,전남의 사전 투표율은 광주는 45.72%, 전남 49.4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34.69에 비해 각각 11%와 14% 포인트 이상 높았고 거의 2명에 한 명 꼴로 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대 대선과 21대 총선과 비교해도 광주,전남은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갈아치웠다. 유례없는 사전 선거 열기에 선거 막판 총력 유세전을 펼치고 있는 거대 양당은 이 같은 높은 투표율을 달리 해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합 단일화에 위기감을 느낀 전통적 지지층이 표로서 심판하자며 총결집하는 등 단일화 역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호남인이 똘똘 뭉쳐서 민주정부를 지켜내야 되겠다고 하는 위기의식으로 이처럼 특히 호남에서.." 반면 국민의힘은 “투표 성향이 높지 않았던 2030 청년층을 비롯한 지지층이 투표장으로 향한 것” 이라며 막판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송기석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정권교체를 이루는 시민들이 모두 투표장으로 가서 투표율로 연결되어야 확실한 정권교체를 이루지 않겠습니까?" 대선 본투표까지는 앞으로 나흘, 거대 양당은 남은 기간 아직까지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상대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선거에서 여야 각 당 선대위 관계자들도 광주를 찾아 사전투표에 나서며 마지막까지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광주를 찾아 사전투표에 나섰다. 젊은 유권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전남대학교 사전투표소를 찾은 이 대표는 "호남에서 30% 득표율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와 호남 공약은 인수위 단계부터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인 송갑석 의원도 시각장애인 영화감독 노동주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사전투표에 나섰다. 송 위원장은 "역대 광주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어느 지역보다 높았다"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야당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야합'이라고 규정하며 지역민들이 투표로 심판해 주실 것을 믿는 다"고 덧붙였다. 진보당 김재연 대선후보도 오늘 광주를 찾아 사전투표에 나서며 진보의 가치에 한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전투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단일화가 어떤 효과를 낼지 호남 유권자들은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투표가 종료된 관내투표함은 봉된 상태로 지역 선관위로 옮겨지고 있으며, 관외투표함도 관할 우체국에서 각 지역별 선거관리위원회로 이송될 예정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저널리스트]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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