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선물을 고민할 때 주택용 소방시설로 안전을 전하자


입력시간 : 2023. 01.06. 18:37


불을 가까이 하는 시기가 됐다. 겨울이 시작되면서 아침저녁으로 꽤나 쌀쌀하다. 겨울은 날이 춥고 건조할 뿐 아니라 난방기구 등 화기취급이 많아 화재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다. 지난해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화재 3만6266건 중 6663건이 주택에서 발생했다. 전체 사망자 278명 중 150명이 주택 화재에서 나왔다.

더 넓게 살펴보면 지난 10년간 발생한 화재 중 주택 화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8%인 반면 주택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비율은 47%로 나타났다. 화재에 대한 적절한 예방과 대응책이 없다면 주택이 마냥 행복을 주는 보금자리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주택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 우리의 가정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시골이나 한옥이 많은 곳은 좁은 진입로로 인해 출동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화재 초기에 소화기로 진압할 수 있는 화재가 십여 대의 소방차가 와도 진압하기 힘든 화재로 발전할 수 있는 거다. 이때 감지기로 빨리 확인하고 소화기로 초기 진압한다면 우리로선 너무나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처럼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는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필요한 주택용 소방시설로 유사시 소방차 1대와 맞먹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선물에는 주는 사람의 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소화기와 감지기 선물은 받는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생각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성탄절엔 주변 지인이나 가족에게 특별한 의미의 선물을 드리는 게 어떨까 추천해 본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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