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의회 271회 소식 이모조모

화순군 의회 제271회 제2차 정례회
◆강재홍 “남산공원 궁도장 이전” 촉구…화순군 ‘공감’
◆조명순 의원,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선택 아닌 필수!


입력시간 : 2024. 12.14. 00:00


◆화순군 의회 조직개편안 원안가결’

총무위서 폐광진흥사업소 신설만 수정의결 확정

화순군이 화순군의회 상임위에서 수정 의결된 조직개편안에 대한 원안 의결에 대해 논란이 있었으나 지난 13일 화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원안 가결 된 것으로 확인 됐다.

군의회 총무위원회는 지난달 22일 기업유치담당관과 폐광진흥사업소 신설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수정 의결했으나 화순군이 요구한 사무관 두 자리 신설안에 난색을 표하며 폐광진흥사업소 신설만 받아들였으며, 13일 수정 의결 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수정 의결은 없었다.

본회의에선 심사안건에 대해 해당 상임위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결과를 수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강재홍 “남산공원 궁도장 이전” 촉구…화순군 ‘공감’

나드리노인복지관 인근 이전 행정절차 진행 중


“가족이 함께 누리는 안전한 공간으로 개선해야”

화순군이 남산공원 국궁장(서양정)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화순군은 국궁장을 화순읍 강정리로 이전하기 위해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업진흥구역 해제 신청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열린 화순군의회 제271회 제3차 본회의 군정질문에서 강재홍 의원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남산공원 내 국궁장 이전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이현석 시설관리사업소장은 “빠른시일 내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강재홍 의원은 “남산공원은 서양정 때문에 공원 활용 제약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다”며 “특히 남산공원이 화순의 중심부에 위치해 특정 집단의 활동뿐 아니라 주민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쉼터로 거듭나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궁도장과 관련한 각종 언론보도를 제시하며 “최근 전국적으로 궁도장에서 안전 문제가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다”며 “순천시에서는 국궁장 주변동네에서 놀던 10살 아이의 신체를 스치고 지나간 사건이 구미시에선 사람을 향해 화살을 쏘는 사건이 발생해 법적 문제로까지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화순 서양정 역시 이러한 잠재적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군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이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7일간 구글폼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76.8%의 주민이 남산공원 방문 때 궁도장 안전사고를 우려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이번 설문조사에선 서양정 이전에 대한 군민들의 열망이 고스란히 드러놨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남산공원을 군민들에게 온전히 돌려줘야 한다”며 “남산은 궁도회원만을 위한 장소가 아니다.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누리기에 안전한 공간이 되도록 개선을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강재홍 의원은 군정질문에서 직접 구매한 궁도 화살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답변에 나선 구 군수는 “남산 궁도장을 옮기자는 이야기는 오래됐지만 후보지가 없는데다 접근성 때문에 못 옮겼다”며 “제가 군수가 돼서 궁도인들을 자주 만나 옮기는 것에 공감대를 갖고 하니움 인근 강정리로 검토해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군에 따르면 궁도장 이전 부지로 꼽힌 장소엔 소규모 스포츠 타운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에 궁도장 뿐 아니라 다양한 운동시설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는 것이다.

◆조명순 의원,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선택 아닌 필수!

일회용품 사용은 온실가스의 주범, 이상기후 대비 온실가스 배출 줄여야

조명순 의원이 13일 제271회 화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례식장 다회용기,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주제로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조명순 의원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업재난재해로 인정할 만큼 심각한 벼멸구 피해가 발생했다. 이상기후 현상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해 준 일회용기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다한 일회용품 사용은 온실가스 배출을 높이는 환경오염의 주범이다.”고 했다.

또한 “국내 유통 일회용품 중 20% 가량이 장례식장에서 사용된다고 알려져있다. 2020년 환경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장례식장에서 배출되는 일회용 폐기물이 한 해에만 약 2,300톤에 이른다. 한편 2022년 경남 김해의 민간 장례식장 3곳을 시작으로 거창군, 전주시, 춘천시 등 다양한 지자체에서 친환경 장례문화를 도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명순 의원은 “화순군은 축제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환경 인식을 변화시키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지금, 우리 군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장례식장 내 다회용기 전환이라는 변화를 적극검토할 때다.”고 당부하며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daum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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