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고삐 풀렸다.

연내 시내버스 13% 인상
자동차 보험료·담뱃값도 내달 오를 듯



입력시간 : 2006. 11.01. 00:51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 기미를 보이고 있어 서민 경제를 압박하고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시내버스 요금을 비롯해 공공요금이 다음달 인상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내버스 업계의 요금 인상 요구에 따라 준공영제 시행과 함께 연내 시내버스 요금을 평균 13.02% 인상 1000원이 될 계획이다.

따라서 교통카드 승차시 800원에서 950원으로 인상된다.

중고생은 650원(현금)과 570원(교통카드)에서 각각 750원과 670원으로 오르고, 초등생은 200원에서 300원으로 50% 인상한다.

이밖에 자동차 보험료도 11월1일부터 오르고 밀가루 가격과 담뱃값 인상도 예상되고 있다.

▲철도·우편요금도 들썩들썩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이후 동결됐던 철도요금이 다음달부터 KTX 9.5%, 새마을호 8%, 무궁화호 9%, 통근열차 8% 등으로 올라 평균 9.3% 인상된다.

우편요금도 오른다. 규격 우편의 경우 우편엽서는 190원에서 220원, 규격봉투 220원에서 250원, 비규격 우편은 310원에서 340원으로 오른다

▲차보험료·밀가루 가격 상승

제일화재는 11월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의 보험료를 평균 1.6% 인상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도 전체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1.5% 올리며, 현대해상은 차종과 가입자별로 1~2% 인상할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화재도 보험료 조정을 통해 일부 차종의 보험료를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밀,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의 국제 가격 상승세에 따라 조만간 밀가루와 배합사료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 사료를 제외한 일반 배합사료 제조업체가 배합사료 가격을 4~6% 올릴 것으로 예상돼 축산 농가의 부담이 우려된다.

▲담뱃값 인상 대기

담뱃값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올해 7월부터 담뱃값을 500원 인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현재 정부의 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중이다. 국회는 11월 6일 담뱃값 인상안을 놓고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담뱃값 인상안에 대해 여야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 있어 연내 인상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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