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입력시간 : 2006. 11.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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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7시부터 3시간에 걸친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 한석규, 황정민 등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후보로 올라 경쟁을 펼쳤던 ▶조인성은 수상이 발표된 후 “우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면서도 울먹이며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감독 등 스태프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힌 조인성은 “내게도 이런 영화를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너무 감사한다”고 수상 소감을 이어갔다.
이어 조인성은 “앞으로 상이 독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며 소감을 마쳤다.
조인성은 ‘비열한 거리’에서 기존의 ‘꽃미남’ 이미지를 벗고 삼류 조직폭력배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극중 과격한 액션 연기까지 소화해내며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여자 주연상의 ▶장진영도, '스크린의 꽃'으로 당당히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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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장진영은 "내가 영화를 하면서 스스로 너무 못났고 못 마땅해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승우오빠, 스태프분들 ...(우느라 말을 잇지 못했다), 내가 이 상을 받아야할 지 모르겠다. 영화배우를 계속 해야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못 미더운 배우인 나 때문에 감독님 마음 고생이 심했다. 날 참고 기다려주신 것 정말 감사드린다. 다음부터는 주위를 힘들게 하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가족의 탄생' 공효진, '음란서생' 김민정'호로비츠를 위하여' 엄정화 '해변의 연인' 고현정이 물망에 올라 장진영과 쟁쟁한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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