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시간 : 2006. 12.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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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국영 TV가 공개한 화면에는 후세인 전 대통령이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교수대에 다가서는 모습이 보인다.
교수형을 집행하는 5~6명의 관리들은 모두 복면을 했지만 후세인 전 대통령은 얼굴 가리개를 쓰지 않은 채 교수대에 섰다.한 관리가 후세인 전 대통령의 목에 검은 천을 두른다.
교수형이 집행될 경우 목 부위가 훼손될 것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후세인 전 대통령은 흰색 드레스 셔츠에 검은 코트를 입고 있었다.
이윽고 한 관리가 후세인 전 대통령의 목에 밧줄을 건다.
이 순간까지도 후세인 대통령의 표정에는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교수형 집행장면은 더 이상 공개되지 않았다.
사형 집행 장소는 그린존 인근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형이 집행된 건물에는 미군 관계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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