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버스 불편 많아, 950원 적용 군내버스 이용객 는다.
화순군민 "광주시내 관통 군내버스 노선을 인가하라"
입력시간 : 2007. 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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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광주시내의 주민은 물론 이지만 인근 군 지역 주민들의 불만도 최고에 달하고 있다.
광주와 가장 인접한 화순 등지의 주민들은 광주시내 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
이들 역시 불만은 요금에서부터 불친절, 만원버스, 난폭 운전으로 광주시장에 대한 최고의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우선 요금체계를 살펴보자
지난 인상전 800원에서 준공영제 실시 이후 950원으로 인상됐다 .
준공영제 시행 이전 화순읍은 물론 능주와 사평은 광주 시내요금과 같이 적용됐지만, 지금은 화순읍이 1200원으로 올랐다. 화순 사평의 경우 인상폭은 더 크다. 1200원에서 2000원으로 67%가 인상됐고, 능주면은 1800원이나 된다.
그나마 승차 할 때마다 고정된 요금 체크기 때문에 한사람 당 약 30초정도 더 기다려야 한다. 추운 날에는 승객들의 불만은 고조된다. 그래서 광덕지구 경우 한 정거장마다 5분 이상을 정차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화순읍에서만 요금 체크 때문에 20분 가량을 정차로인한 허비가 발생, 환승하는데도 바삐 서두르지 않으면 환승시간 1시간을 놓치기가 쉽상이다.
요금 체크 시간이 낭비되고 운전기사는 승객마다 체크를 해야하니 짜증이 결국 승객에게 화풀이가 돌아간다.
그래서 승객들에게 잔돈을 준비하라고 짜증 스럽게 말한다. 결국 승객도 같이 짜증 스러워 출근 기분을 완전히 망친다.
그뿐인가 `만원버스’도 불만의 대상이다. 시와 시내버스 운송조합 측이 경제성 등을 이유로 대형버스에서 중형버스로 대체하면서 상대적으로 이용객들은 늘 만원버스에 시달려야 한다.
그에 반하여 화순교통의 군내 버스는 화순읍에서부터 광주까지는 종전의 요금인 950원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아마 회사측의 배려인 모양이다. 그래서 화순교통 노선의 인근에 직장이 있는 출퇴근자는 광주시내버스를 타지 않는다 .
이에 따라서 한주민은 "광주시내에 가장 직장이 많은 화순군민들을 위해 종전의 118번이나 17번과 같이 광주시내를 관통하는 군내버스 노선을 인가해서 광주 출퇴근 주민들을 보호해야한다" 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또한 주민은 "화순이 주거조건이 좋고 교통이 편리해서 화순으로 이사를 왔는데 화순군에서 모종의 조치가 없으면, 불편해서라도 다시 광주로 이사를 해야겠다" 고 화순군을 원망하기도 한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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