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청장 구명운동은 항소심에서 효과
"황 청장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 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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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광주·전남지역 사회 복지계 인사들과 남구청 일부 공무원이 직권남용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황일봉 광주남구청장에 대한 구명 탄원서를 제출하기 위한 운동을 벌이고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6일 오후부터 남구 공무원들은 구청 내부 통신망에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건축물 신축으로 직무가 정지된 황 청장에 대해 법원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가 무기명으로 게재됐다.
통신망에 게재된 탄원서 대부분의 내용은 직무정지로 이어진 남구청장의 판결에 대해 재판부의 선처 호소가 주를 이루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명운동의 핵심에는 지역대학 모 교수들을 비롯해 광주·전남지역 사회 복지계 인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효사랑 남구 발전을 위해 선처를 호소합니다’라는 탄원서에서 “황 청장이 이끄는 효사랑 남구는 광주와 전남을 포함해 호남지역에서 복지 1번지로 평가된다”며 “직무 정지 사건은 여러 가지 정황을 볼 때 자신의 영달을 위한 독선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들은 “황 청장이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개척자로서 구청장 취임 이래 효사랑 운동을 의욕적으로 펼쳐온 지도자”라며 서명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이처럼 남구청사 안팎에서 황 청장 구명운동을 펼치는 것에 대해 남구 대다수 공직자들은 구명운동이 시기상조라는 분위기지만, 그것은 황 청장을 생각하는 측면이라는 긍정적으로 평가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황일봉 청장의 측근에 의하면, "이번 직권남용에 대해 황청장은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 고 전해지고 있어, 이와 같은 탄원서와 이번 자신의 깊은 반성에 대해 항소심에서는 선처가 있을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최재승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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