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 문학의 고향은 전남"
전남대 김대현 교수 연구 본격 입력시간 : 2007. 09.10. 00:06
이 김삿갓의 시 백여편이 새로 발굴돼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시들은 김삿갓이 전남지역에서 활동할 때 썼던 것으로 지역 내 김삿갓 시 연구활동이 더욱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남대 김대현 교수가 새로 공개한 김삿갓 시인의 시는 모두 백여 편이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에서 사용되던 과체시를 모은 시집들에서 발견됐고, 이 시집들은 호남지역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수집된 것이다. 새로 발굴된 시들은 특히 전라도를 언급하거나 작품무대가 전라도 지역인 것이 많아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에서 태어났던 김삿갓 시인은 장원 급제했으나, 불행한 가정사를 알고 방랑 길에 올라 말년 10년 동안 화순 동복 이서면 적벽에서 보내다 객사했고, 무등산 청풍 쉼터에도 그를 기리는 시비가 있다. 이 같은 상당한 인연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알려진 4백 50여편의 작품에는 호남지역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었다. 이에 따라 전남대 호남 한문학연구소는 김삿갓 서거 2백주년이 되는 오는 2013년까지 전남지역에 있는 시인의 전 작품들을 수집해 정보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 역사상 가장 많은 시작품을 남긴 김삿갓 시인의 시문학 고향이 사실상 전라도 지역으로 밝혀짐에 따라 전남이 시인 김삿갓 연구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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