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은 “심장, 너 때문” 입력시간 : 2007. 12.17. 00:00 최근 모 연예인 부부의 이혼소송이 화제를 뿌렸다. 11년 결혼생활 동안 부부관계가 10번밖에 되지 않았다는 여성의 주장과 본인은 정상이라는 남편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이목을 끌었다. 부부간의 은밀한 사생활인 부부관계 횟수가 정당한 이혼사유가 된 지금 이를 지켜줄 수 없는 남성의 심리는 그만큼 위축될 수밖에 없어 웃을 수만은 없는 현실이다. 최근 유럽성의학학회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표했다. 발기부전을 앓고 있는 남성의 10명 가운데 7명이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흔히 성인병이라 지칭되는 기저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다는 것이다. 성기능 장애를 단순히 ‘마음의 병’으로 치부하던 남성에게 큰 충격을 준 셈이다. 발기는 혈액이 음경으로 유입돼 혈액량이 증가해 생기는 현상이다. 따라서 심장과 남성의 발기기능 간에는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 발기부전을 심각한 각종 심혈관 질환 및 대사증후군의 전조 증상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학계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외국에서 실시된 한 연구결과에서 고혈압을 동반한 발기부전 환자 338명에게 12주 동안 각각 위약과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를 투여해 보니 4주 뒤 레비트라를 투여한 환자의 80%(위약 56%), 12주 뒤에는 84%(위약 50%)에서 삽입 성공률을 보였다. 또 당뇨병을 함께 가진 발기부전 환자의 452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레비트라와 위약을 각각 투여한 결과 위약 대비 약 2배의 환자가 삽입 성공률을 보여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에게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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