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BBK 특검법' 전격 수용

이 후보" 사기범에 이어 공갈범으로 선거혼란"

입력시간 : 2007. 12.17. 00:04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는 "특검법을 수용하겠다"며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해서 법과 절차에 따라 처리해 주기 바란다"고 전격 선언했다.

이명박 후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특검이 두려워서 반대해 온 것은 절대 아니고 정략적 특검이었기 때문에 반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TV 토론회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여의도 의사당을 보았는데, 국회가 문자 그대로 난장판이었다"며 "더 이상 이런 여의도식 정치풍토는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여권은 사기범에게 매달리더니 이제는 공갈범에 의존해 선거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청와대도 여기에 가세하고 있다"고 신당과 청와대를 싸잡아 비판했다.

제공: 한나라당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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