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의원 자녀 채용,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
수사기관 ,감사결과 고발이 있어야 수사착수"
입력시간 : 2008. 0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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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의 모 의원 아들은 지난해 동구청 모 부서에 정식 채용되어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으며, 또 다른 동구 의원의 자녀도 지난 2005년 동구청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재선 이상의 경력을 가진 h 의원. j 의원, 두 의원이 현직에 있을 때 자녀들이 해당 구청에 취직된 것은 특혜 의혹을 불러일으키기 안성맞춤이라는 것.
더구나 최근 장관들의 부도덕성에 대한 비난이 높게 일고 있으며,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 주민들은 또 다른 의혹을 불러일으켜, 이 문제가 정치적인 파장으로 전이될 것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게 일고있다.
이번 이 채용에 관한 문제는 상당이 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동구청 직원으로서 채용에 관한 전형 절차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채용 공고는 물론 선발 근거가 될 만한 자료나 기준도 전혀 없어 인맥으로 채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구청 관계자는 "사람을 채용하면서 원래 특별한 절차가 있는 게 아니다." 고 말하고 있어서 전혀 문제점은 없다는 주장이다.
이번 채용된 이들의 신분은 무기 계약직으로, 지난해부터 공공부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기존 상용직들이 바뀐 것으로 처우와 임금이 공무원 못지 않은 자리라는 것이다.
구청 한 공무원은 "그들은 거의 공무원이나 다름없고, 급여도 좋아 서로 들어가기 위해서 난리에요" 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 동구 출신 전 광주 시의원 j씨의 자녀도 2년 전 기능직 특채로 뽑혀 동구청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
특채는 면접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인사위원회 반 이상을 외부 인사로 채워야 하는데 외부 인사 한 명은 전직 동구청 간부로 공정성 시비마저 일고 있다.
이와 같이 지방행정권력을 감시할 의원들의 자녀들이 해당 구청에서 일하고 있는 마당에 제대로 된 의정 활동이 이뤄질 지 의문이다 는 것이 동구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다.
한편 이 문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광주동부경찰 수사팀은 "이 문제는 인사문제로서 특혜의혹이 있어도 대가성이 결부가 되지 않으면 형사문제가 될 수 없으나, 감사기관에서 감사가 실시된 후 고발이 접수될 경우 정식 수사에 들어갈 수 있다" 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 문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이 문제가 거론된 것은 '烏飛梨落'이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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