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곳 검색해 가보면 더 비싸"
"왜 LPG는 제외시켜야 하나?"
입력시간 : 2008. 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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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주유소의 경우 공시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오히려 실효성이 없는 정책이라고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또 '오피넷'에 LPG 가격은 나오지 않아 LPG 가격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당초 주유소 판매 가격을 인터넷에 공개, 업체가 경쟁을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사실상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피넷'과 광주지역 주유소들에 따르면 일부 주유소는 인터넷 공개 기름 값과 실제 판매가격이 다르고, 기름 값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주유소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허울 좋은 기름 값 공개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광주시 서구관내 어느 주유소의 경유 공시가격은 ℓ당 1,629원이었지만 실제 판매가격은 1,689원으로 60원 비쌌고, 또 다른 주유소는 휘발유 공시가격과 실제가격에 차이가 있다고 소비자들은 불만이다.
특히 광주시 남구 일부 주유소와 서구 일부 주유소 등 상당수 주유소들은 인터넷에 기름 값을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
이처럼 인터넷 공시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이 다른 것은 '오피넷'을 관리하는 석유공사가 주유소의 기름 값 정보를 카드 단말기 회사에서 제공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석유공사는 하루 2번 자정과 오후 2시에 인터넷에 공개가격을 게재하지만 주유소들은 기름 값을 변경하는 시기가 다른 것도 한 원인이다.
또 '오피넷'에 주유소의 LPG 가격 정보는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현상이 계속되면서 한국석유공사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는 '오피넷이 완전 안 맞는데요' 등 '오피넷'에 대한 불만들이 고조되고 있다.
'오피넷'이 본격 공개된 지난 15일 이후 광주 5개 구의 휘발유 평균 공시가격은 남구의 경우 ℓ당 1,666원이며, 동구의 경우 1,683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날 평균 가격은 ℓ당 1,710원에서 1,723원으로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유의 평균 공시가격도 ℓ당 1,613(광산구)에서 1,632원(동구)으로 지난 15일 ℓ당1,533(남구)에서 1,549원(광산구)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이는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당초 주유소 판매 가격을 인터넷에 공개, 업체가 경쟁을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사실상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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