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벙은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천적 서식처를 제공하고 수질정화를 통해 농경지 생태계를 건전한 습지 생태계로 되돌려 놓음으로써 정상적인 먹이사슬을 가능케 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친환경 생태연못 조성사업으로 생태복원은 물론 친환경체험학습장 및 농촌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친환경농업 도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9월 현재 전남도내에 소재한 둠벙은 1천3개소이고 이중 복원이 가능한 사업 대상지는 105개소로 조사돼 지난해 12개소가 복원됐다. 올해는 친환경농업 체험학습이 가능한 곡성 등 10개소에 2억8천500만원을 투입해 수변식물 및 토종어류 입식, 곤충휴식 공간인 통나무 말목 시설 등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 생태연못으로 복원할 계획이며 이미 활용되고 있는 둠벙은 환경관리 등 보존에 주력키로 했다. 무안군 몽탄면 박광일 이장은 “농업시설 현대화로 한때 자취를 감췄던 둠벙 조성으로 농촌생태환경이 복원되면서 토종 붕어와 미꾸라지 등이 늘고 이들을 먹이감 삼아 백로, 왜가리 등이 날아드는 등 농촌경관이 회복돼 농촌체험 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지난 8월 실시한 도내 일반농경지 180개소 등 237개소의 일반농업용수 수질조사에서 질소 성분이 2005년 대비 1.5~2.7배 감소하고, 화학적 산소요구도와 인산염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친환경농업 육성과 친환경 생태연못인 둠벙 복원사업의 효과로 앞으로 국비를 확보해 본격적으로 친환경 생태연못 조성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생명식품생산5개년 계획 4년차인 올해 총 사업비 2천961억원을 투입해 흙살리기와, 유기농전문단지 조성 등 20개의 사업을 추진해 무농약이상 인증면적을 총 경지면적의 25% 수준인 7만9천ha까지 늘리고 오는 2009년까지 경지면적의 30%인 9만8천ha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승 기자 jachi2580@hanmail.net 최재승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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