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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시즌을 맞아 청년실업자는 물론 경력단절주부, 장애인, 고령층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한 취업박람회가 광주에서 잇따라 열린다. 전남대 등 지역대학들은 하반기에 집중되는 대기업 채용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취업캠프와 인적성 검사를 개최하는 등‘바늘구멍’같은 취업난 돌파에 사활을 걸고 있다.

◇ 여성·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 대상

광주지역 산·학·연 채용관련 행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10월 동안 10건의 크고 작은 채용박람회가 펼쳐진다.

광주지방노동청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는 지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음달 6일과 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08 JOB FESTIVAL’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여성인력개발센터, 시니어클럽 등이 참여해 경력이 단절된 주부와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의 채용의지를 높이기 위해 무료 부스 제공하며, 업체당 15만원의 참가지원비를 지급한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광주지사는 다음달 28일 광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제조, 서비스업종 등 지역내 40여개 업체가 참여해 현장 채용에 나선다. 구직 장애인은 당일 장애인 복지카드와 이력서를 지참해 행사장에 방문하면 된다.

이밖에도 광주시는 고령자들의 구직을 알선하기 위해 1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08 노인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광주시, 광주지방노동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인회시연합회 등이 참여해 노인창업컨설팅과 함께 고령층 일자리를 제공했다.

◇ 캠퍼스 채용행사도 봇물

광주지역 캠퍼스 곳곳에서도 채용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전남대는 24일과 25일 대강당에서 43개 기업의 채용상담과 설명회로 꾸려지는‘2008 VISION JOB FESTIVAL’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자기소개 콘테스트, 취업공모전과 함께 외한은행, 현대해상, 기아차, CJ그룹, 보광훼미리마트, 광주은행 등의 채용상담도 진행된다.

서강정보대는 오는 23일과 24일 대학본부 1층 특설행사장에서 ‘취업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취업정보 및 구직에 상대적으로 소외됐었던 전문대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군유급지원병, 국가자격검정시험상담, 직업심리검사를 통한 직업탐색관, 지문인식 적성검사 등이 운영된다.

조선대 종합인력개발본부는 금융권 및 삼성그룹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18일 인적성검사를 실시하며, 19일부터 1박2일간 화순금호리조트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50명을 대상으로 취업캠프를 운영한다.

호남대도 오는 25일까지 재학생 70명을 대상으로 KT지리산수련원에서 취업캠프를 운영한다. 이번캠프는 1:1 맞춤형 카운슬림과 프리젠테이션, 토론면접, 기업체인사담당자 대화 등 실제 취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사랑방닷컴 취업팀 관계자는 “채용박람회 현장에서는 직업적성검사를 비롯해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면서 “하반기 채용에 나선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취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제공=사랑방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