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지난 27일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서로 만나서, 광주에 배치된 한전 등 3개 공공기관과 전남에 배치된 농업기반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을 한데 묶는 혁신도시를 건설하기로 잠정합의했다고 광주·전남지역혁신협의회 강정채 의장(전남대 총장)이 밝혔다.

결국 광주와 전남에 배정된 18개 공공기관 중 해양경찰학교를 제외한 17개 기관을 한데 묶는 혁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게된다.

박 지사는 이날 회동에서 “전남에 배치된 15개 공공기관중 해양경찰학교는 특수성을 고려해 바다에 인접한 시군에 배치하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고, 이에 박 시장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 시장과 박 지사는 9월 말까지 혁신도시 부지를 선정키로 하고, 이를 위한 용역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광주시는 혁신도시내에 한전 등 에너지 관련기관들로 구성된 신에너지산업지구와 정보통신과 문화산업 관련기관들로 구성된 행정 및 R&D(연구개발)지구, 웰빙주거·교육문화지구 등 3개 지구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