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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가장 가까운 온천이 바로 화순 도곡 온천이다.

그런데 최근 이곳은 유황 성분이 없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화순 도곡 온천지구 업소들이 유황표시를 없애고 친절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유황 파동'을 헤쳐가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유황 온천이란 홍보 현수막이 가득했던 화순 도곡 온천 업자들은 스스로 온천 '유황100%' 표시 현수막을 뜯어냈다.

탕 내부에 있던 유황 함유량을 표시했던 문구도 지웠고, 유황 성분의 효능을 알리는 판도 제거했다.

화순군과 업소 홈페이지도 '유황'을 빼고 온천수의 다른 효능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화순군도 이번 '유황' 파동을 계기로 도곡 온천수의 수질 성분을 정밀 분석해 이용자들에게 효능을 집중 홍보하는 등 실추된 위상을 되찾아 나가기로 했다.

온천 업소들 역시 온천수에 유황 성분만 없지 몸에 좋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용자들에 대해 친절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자구 대책을 세워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온천지구로 지정된 시점은 1987년도로서 22년 전 당시인 온천 업무를 맡았던 실무자들도 너무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제대로 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의 책임은 당시 1987년도 관선 화순군 군수였던 정모 씨가 책임질 사항이다.

허지만 정모 씨도 이미 없고 형사 적인 공소시효는 넘기고 말았다.

한편 전국의 유황 온천이 거의 유황 성분이 없거나 희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순군이 먼저 매스컴을 타게되어 사실상 억울한 면은 없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도곡 온천은 유황이 없어도 광주에서 가장 가까운 휴양지로 새로운 아이템 개발과 이미지 부각으로 거듭 태어나면 옛날과 같은 명성을 되찾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이 제시되고 있어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더욱, 유황보다 우수한 기능의 화순에서 생산되는 한약초와 기능성 식물로 추출한 목욕방법으로도 신선한 아이템이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