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의 방(寢房)에 촛불이 아름답게 비침. 婚禮. [내용] 남녀간의 부부됨을 일러 結婚이라 하지만 우리 전통으로는 婚姻이다. 婚은 원래 昏, 즉 해가 진 후에 예를 치른다는 뜻이고 姻은‘여자가 사람으로 말미암아 성례한다’는 뜻이다. 結婚이란 저녁에 맺어진다 하여 생긴 말이다. 고구려 때는 혼인식을 저녁에 베풀었다. 사위가 될 신랑이 저녁 무렵 신부집 문밖에 꿇어앉아 큰절을 하며 신부와 동침케 해줄 것을 애걸하면, 고자세가 된 장인 장모가 밤 늦게야 미리 마련한 사위방에 들인다. 결혼하는 것을 장인 장모집에 든다 하여‘장가든다’고 한 것은 이 같은 풍습에서 연유된 것이다. ■ 동병상련 同病相憐 [같을 동/병 병/서로 상/불쌍히 여길 련] ☞같은 병에 걸린 사람들이 서로 불쌍히 여긴다.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서로 더 잘 이해하고 동정한다. [동]兩寡分悲(양과분비) : 두 과부가 슬픔을 함께 나눈다. 虎死兎泣(호사토읍) : 여우가 죽으니 토끼가 운다. 같은 것 끼리의 불행을 슬퍼함. /類類相從(유유상종) : 같은 무리끼리 서로 내왕하며 사귐. /草綠同色(초록동색) : 풀빛과 녹색은 한 빛깔. 같은 처지의 사람과 어울리거나 기우는 것. [속담] 홀아비 사정은 과부가 안다. / 가재는 게편 [출전]『吳越春秋』 [내용] : 합려(闔閭)는 자객(刺客)인 전저(專諸)를 시켜 吳나라의 왕 요(僚)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다. 오자서(伍子胥)는 전저를 천거한 공로로 대부(大夫)가 되었고 또한 楚나라에서 망명한 백비(伯?)를 천거하여 함께 정치를 하게 되었다. 그 때 같은 대부 피리(被離)가“백비를 한 번 보고 왜 그렇게 신용합니까?”라고 물으니“그것은 그와 내가 같은 원한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하상가(河上歌)에「같은 병에는 서로 불쌍히 여겨 한 가지로 걱정하고 서로 구하네.(同病相憐 同憂相救) 놀라서 나는 새는 서로 따르며 날아가고,(驚翔之鳥 相隨而飛) 여울로 흐르는 물은 그로 인하여 다시 함께 흐르네.(瀨下之水 因復俱流)」라고 대답하였다. 결국 오자서는 백비를 경계하는 피리의 충고를 듣지 않다가 越나라에 매수된 백비의 참언으로 분사(焚死)하였다. * 寡(과부 과) 驚(놀랠 경) 翔(날 상) 隨(따를 수) 瀨(여울 뢰) 俱(함께 구) [원문]同病相憐 同憂相救 驚翔之鳥 相隨抒而飛 瀨下之水 因復俱流 胡馬依北風 越鳥巢南枝 ■ 동산고와 同山高臥 [같을 동/뫼 산/높을 고/누울 와] ☞동산의 높은 곳에 누워 있다는 말로, 동산에 은거하며 자유로운 생활을 함 [출전] 『세설신어(世說新語)』 언어 편 [내용]진나라의 사안이라는 자가 세속적인 권력이나 부귀를 등지고 동산으로 들어와 은둔 지사가 되었다. 그의 이곳 생활은 자연 그대로의 삶이었다. 그러나 조정에서는 사안의 인물됨을 익히 알고 여러 차례 사람을 보내 다시 조정으로 돌아와 줄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사안은 그때마다 자신이 있을 곳은 조정이 아니라 바로 이 동산이라며 응하지 않았다. 그렇게 생활하던 어느 날, 사안은 동산을 나와 환선무의 사마가 되었다. 사안이 당시 진나라의 수도로 저명 인사들이 노닐던 신정을 출발하려고 하자, 조정의 관리자들은 모두 나와 전송을 했다. 당시 중승의 직에 있던 고령이라는 자가 특별히 송별연을 열어 주었다. 그 자리에서 고령은 이러한 농담을 했다. "당신은 자주 조정의 뜻을 어기고 동산에서 높이 누워 있었소. 이때 사람들은 '안석이 세상으로 나올 수 없다면 장차 백성들의 고통은 어찌하리.' 라고 했소. 오늘 백성들은 '장차 당신의 고통을 어찌하리.'라고 말할 것이오." 사안은 웃을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 동상이몽 同床異夢[같을 동/침상 상/다를 이/꿈 몽] ☞한 자리에 자면서 다른 꿈을 꾼다. 같은 자리에 있으면서 그 가지는 생각이 서로 다름. [풀이]같은 침상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꾼다는 뜻으로, ①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 속으로는 각기 딴 생각을 함을 이르는 말 ②비유적으로, 같은 입장·일인데도 목표가 저마다 다름을 일컫는 말 ③기거(起居)를 함께 하면서 서로 다른 생각을 함 [유]동상각몽(同床各夢)--『陳亮 書』 ■ 동이불화 同而不和 [같을 동/말 이을 이/아니 불/화할 화] ☞(소인은) 부화뇌동하되 화합하지 못함. [출전]『논어』 [내용]君子는 和而不同하고 小人은 同而不和이며. 君子는 泰而不驕하고 小人은 驕而不泰이다." (군자 화이부동 소인 동이불화, 군자 태이불교 소인 교이불태) -"군자는 어울리나 똑같진 않고, 소인은 똑같은 짓을 하면서도 어울릴 줄 모른다. 군자는 태연하나 교만하지 않고, 소인은 교만하나 태연하지 못하다." ■ 동족방뇨 凍足放尿[얼 동/발 족/놓을 방/오줌뇨] ☞언 발에 오줌 누기. 잠시의 효력이 있을 뿐. 그 효력은 없어지고 마침내는 더 나쁘게 될 일을 한다.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姑息之計를 비웃는 말. **尿 뇨 : 尸+水 /屎 시 : 尸+米 [유]눈 가리고 아웅하기/아랫돌 빼어서 윗돌 괴기[下石上臺]/임기변통(臨時變通 )/고식지계(姑息之計)/미봉책(彌縫策) ■ 동취 銅臭[구리 동/냄새 취] ☞구리 냄새, 동전 냄새라는 말로, 재산을 써서 관직을 얻는 사람이나 재물을 탐하는 사람. [출전]『'후한서(後漢書)』최열전(催列傳) 제공 : 세이버백과 (http://cybergosa.net) (다음에 계속)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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