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렁주렁 열린 은행 열매가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땅으로 떨어진다. 그렇게 되면 도로 곳곳에 떨어진 열매가 지나가는 사람들에 의해 으깨지면서 악취가 진동하지만 상인들로선 속수무책이다. 광주시 동구 황금동 한 상인은 "지난 가는 행인들이 은행 열매를 밟고 지나가면 냄새가 심하다" 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은행 열매가 떨어져 행인이 밟고 갈 때마다 하루에 몇 번 씩 쓸어야한다 광주시에 심어진 은행나무는 전체 가로수의 35%, 그만큼 열매 무단채취와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가 은행나무 열매 채취를 합법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주민이나 사회단체 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가로수 관리의 책임을 지게 된다. 은행나무 훼손과 악취 민원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자치단체가 관리에 나선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또 얼만 큼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최재승 기자 jachi2580@hanmail.net 최재승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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